두산밥캣 실적호조 영향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두산인프라코어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2.8% 늘어난 2415억74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5.3% 증가한 1조9568억9200만원이며 당기순이익은 90.3% 확대된 1414억4700만원이다.
두산인프라코어의 견실한 성장에는 핵심 자회사인 두산밥캣의 안정적인 성과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두산밥캣은 견조한 시장 수요를 바탕으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8% 늘어난 8703억원, 영업이익은 11.3% 증가한 943억원을 시현했다.
이와 함께 건설기계 사업을 필두로 중국시장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인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중대형건설기계 사업은 중국을 비롯해 신흥시장, 선진국 등 전 지역에서 호조를 보이며 매출 9602억원, 영업이익 1210억원을 달성했다. 시장별로는 중국이 4251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전년 대비 92.9% 급증했고 아시아태평양·신흥지역(APEM) 3394억원, 북미·유럽(NA·EU)은 195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정부의 인프라 투자 지속과 광산 수요 확대 등을 반영해 올해 판매 전망을 전년 대비 20~38% 늘어난 1만3000~1만5000대 수준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에 대해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중국시장에서 현금 및 고선수금 판매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현금흐름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높이고 있는 만큼 향후 추가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hms@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