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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대우전자 품는 박영우 대유그룹 회장은 누구?

동부대우전자 품는 박영우 대유그룹 회장은 누구?

등록 2018.02.09 13:17

수정 2018.02.09 13:44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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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우 대유그룹 회장.박영우 대유그룹 회장.

박영우 대유그룹 회장은 동강홀딩스를 통해 대유그룹 20여개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다.

대유그룹은 지주회사격인 동강홀딩스가 중간지주회사격인 대유홀딩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대유홀딩스가 대유에이텍·대유플러스 등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대유위니아는 대유에이텍 자회사인 위니아대유의 자회사다.

보유지분을 살펴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 박 회장 및 특수관계자의 동강홀딩스 지분율은 47.75%이며, 동강홀딩스는 대유홀딩스 지분 36.54%를 보유하고 있다 대유홀딩스는 대유에이텍(24.49%)과 대유플러스(21.49%)의 최대주주다.

또한 대유에이텍은 위니아대유(89.13%)를 보유하고 있으며 위니아대유가 대유위니아(47.15%)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위니아대유가 지주회사, 대유위니아가 사업회사인 셈이다.

박영우 회장은 지주회사격인 동강홀딩스뿐만 아니라 다른 계열사 주식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대유홀딩스(13.53%)를 비롯해 대유에이텍(11.99%), 대유플러스(8.21%), 대유위니아(2.80%) 등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대유그룹의 지배구조는 지주회사 체제처럼 보이지만 계열사간 상호출자가 적지 않은 순환출자 형태이다. 이 때문에 박 회장은 지난 2016년 동강홀딩스와 대유플러스를 인적분할해 지주사간 합병해 대유홀딩스를 설립하는 등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대유그룹의 주력회사인 대유에이텍은 자동차 시트 생산을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대유플러스는 자동차 휠 원재료를 가공하는 회사다. 이 때문에 대유그룹은 위니아를 인수하기 전까지 일반 소비자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대유그룹이 대유위니아를 인수한 것도 사업다각화와 함께 회사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대유위니아의 모기업이었던 만도 역시 자동차부품회사로 출발했다는 것도 공통점이다.

한편 박 회장은 상장 계열사의 주식을 사고파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에도 대유플러스 주식을 수십 차례에 걸쳐 매입하면서 2016년 말 7.19%이던 지분율이 최근 8.21%로 높아졌다.

대유에이텍 주식도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매입해 지분율이 11.40%에서 11.99%로 상승했다.

증권업계는 박 회장이 계열사 주식을 꾸준히 사모으는 것은 주가부양 때문인 것으로 분석한다. 대유플러스는 주식은 2014년 2000원을 넘기도 했지만 최근 600원대에 떨어졌다. 대유에이텍과 대유위니아 현재 주가 역시 최근 3년 내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박 회장은 지난 2013년에 대유신소재(현 대유플러스) 주식을 단기간에 사고 팔아 약 3억원의 차익을 냈다가 금융감독원의 제재를 받은 바 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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