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영업익 2600억원···전년보다 16% 증가무선 매출 증가···하반기 수익성 개선 지속 예상주주환원 확대로 외인 매수세 유입···주가 상승 기대
9일 대신증권은 LG유플러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21% 상향 조정했다. 이날 보고서를 낸 DB증권 역시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목표가를 올렸다.
LG유플러스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7481억원, 영업이익 255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16% 증가한 수치다. 가상이동통신망(MVNO) 가입 회선 수가 21.7% 상승했고 5G 가입자 비중도 74.8%를 늘어난 점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여기에 판매관리비 절감 흐름도 지속되고 있다.
하반기 실적 전망도 밝다. 김정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무선 매출은 핸드셋 점유율 변화와 가입자 유입 증가로 성장할 것"이라며 "비용 효율화 기조도 유지돼 수익성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주환원 확대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자사주 전량 소각 후 하반기에는 올해 순이익의 20% 이내에서 자사주를 매입할 것으로 보인다"며 "배당총액은 2800억원, 자사주 매입 규모는 약 7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도 "이익 개선과 주주환원 강화가 맞물리는 시점에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기대된다"며 "외국인 보유 한도(100%)까지 접근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백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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