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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세일페스타, ‘유커도 내국인도’ 쇼핑 주체가 없다··· 흥행 부진 우려

코리아세일페스타, ‘유커도 내국인도’ 쇼핑 주체가 없다··· 흥행 부진 우려

등록 2017.09.27 16:23

수정 2017.09.27 16:25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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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황금연휴에 해외로 떠나는 내국인사드보복으로 중국관광객 감소..쇼핑주체 부재

코리아세일페스타,  ‘유커도 내국인도’ 쇼핑 주체가 없다··· 흥행 부진 우려 기사의 사진

국내 최대 쇼핑·관광 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열린다. 그러나 긴 연휴에 따른 해외여행객 증가, 사드보복으로 인한 중국관광객 감소 등이 흥행의 발목을 붙잡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코리아세일페스타는 350여개 기업이 참가하며 최대 80% 할인 상품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를 제공한다.

작년에는 유통 211개, 제조 93개, 서비스 37개 등 총 341개사가 참여했으나 올해는 서비스 100개를 포함해 400개사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행사 초반인 다음 달 9일까지 긴 추석 연휴가 펼쳐진다는 점은 흥행에 불리한 요인으로 꼽힌다. 지갑을 열어야 할 내국인이 해외로 대거 여행을 떠날 예정이기 때문이다.

관광업계에서는 이번 황금연휴 해외여행자 수가 110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쇼핑 큰손' 중국인 관광객이 올해는 한국을 외면할 것으로 보인다. 사드 배치 문제로 한중 갈등이 고조되면서 '한국 관광 금지령'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지난해의 경우 중국 국경절(10월 1~7일)에는 28만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았다. 작년 코리아세일페스타 때 면세점 매출 기여도를 살펴봐도 중국인의 비중이 64.5%로 가장 높았다.

올해는 이 같은 '유커 특수'를 기대하기 어려워 민관은 중국 외 다른 신흥국을 대상으로 홍보를 확대하는 등 대응책을 동원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국가를 다변화하기 위해 동남아·일본·러시아·중동 등 신흥국 중심의 홍보를 대폭 강화했다"며 "홍보자료에도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를 새롭게 추가하는 등 보완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코리아세일페스타 전체 매출에서 면세점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3%가량"이라며 "중국인 대상 매출이 코리아세일페스타의 흥행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코리아세일페스타,  ‘유커도 내국인도’ 쇼핑 주체가 없다··· 흥행 부진 우려 기사의 사진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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