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둥식 구조 설계 튼튼함 위함 설명방문객들 “기둥 있어 불편 할수도”조망권도 내세워 분양 홍보나서13층 3호 라인만 조망획득 체크해야
지난 28일 모델하우스 문을 연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는 10년만에 최고 분양가로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분양단지다.
이날 기자가 찾은 모델하우스에는 비가 오는 날씨임에도 많은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 단지는 대림산업의 명품 특화 브랜드 ‘아크로’, 프리미엄에 선호도가 높은 한강 조망권과 역세권 입지 등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의 장점 때문에 분양 전부터 기대감이 높았다.
하지만 실제 모델하우스를 다녀간 방문객들 사이에선 일부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대림산업이 새롭게 선보인 기둥식 구조 설계 탓이다.
가변성을 극대화하고 입주민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구조설정을 할 수 있게 만든 설계와 튼튼함을 강조하기 위해 기둥을 설치했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하지만 수요자들은 오히려 공간이 적어보이며 가구 배치가 어려울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를 방문한 김모씨(50·남) 방문객은 “크게 기대를 하고 보러 왔는데 집안에 기둥 때문에 너무 불편할 거 같다”고 전했다.
최모씨(46·여)도 “부모님과 함께 살 집으로 구하러 왔는데, 집안에 기둥이 있어서 좀 고민을 해봐야 해봐야 할 거 같다”며 “인테리어 하기에 좋을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는데, 평소에 기둥이 있는 구조를 선호하지 않아 마음에 걸린다”고 말했다.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인 조망권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대림산업은 한강 조망권을 극대화하기 위해 창문 중간 프레임을 없앤 '아트프레임'과 3면으로 창을 내는 270도 파노라마를 적용했다. 일부 가구 욕실에는 통유리를 설치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 수요자들은 오히려 ‘과하다’이라고 표현했다.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김모씨(55·남)은 “조망권을 내세워서 그런지 몰라도 창문이 너무 많다. 거의 모든 벽이 창문이 차지하고 있는데 창문이 이렇게 많아서는 나이 든 사람은 겨울에 살기에 너무 추울 거 같다”고 우려했다.
또 서모씨(40·여)는 “조망권은 확실히 좋은 거 같다. 하지만 창들 때문에 관리를 하기에는 다소 불편함을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조망권과 관련한 주의사항도 있다. 단지는 한강 조망 특수를 누릴 수 있지만, 13층 이하 라인에서는 3호 라인을 제외하고는 한강 조망을 할 수 없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뚝섬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3구역에 위치, 주거, 업무, 판매, 문화시설로 구성된 복합주거문화단지다.
주거 2개 동과 Art Center를 비롯해 트렌디한 브랜드로 구성될 리테일 Replace, 프라임 오피스 공간 D Tower 등 복합 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거부분은 지하 6층~지상 49층 전용면적 91~273㎡ 총 280가구로 조성된다.
청약일정은 오는 8월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당해)과 3일(기타지역)에는 1순위, 4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0일이며, 16~18일까지 3일간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계약금은 2회 분납제, 중도금은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평균분양가는 3.3㎡당 4750만원으로 10년 내 역대 최고 가격이다. 가장 작은 평형인 91㎡ 분양가가 16억9800만원에 달한다. 가장 넓은 273㎡ 펜트하우스는 62억5410만원이다.

뉴스웨이 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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