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31일 방송된 Mnet 고등래퍼 8회(최종회)에서는 파이널 무대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열띤 경연이 펼쳐졌다.
지원자 2000여명 중 예선과 본선을 거쳐 최종 결승전까지 이름을 올린 학생은 단 7명. 파이널에 진출한 7명 중 졸업,자퇴,휴학을 하지 않고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참가자는 조원우 학생이 유일하다.
이날 파이널 매치는 ‘랩으로 쓰는 편지’라는 주제로 꾸며졌다. 조원우 군은 객석에 있는 아버지를 향한 사랑을 담아 노래를 불렀고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고 싶다는 고등래퍼의 고백에 아버지는 눈시울이 붉혔다.
조원우 학생은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는 것이 음악활동에 많은 도움을 준다. 동아리 시간에 마음껏 음악활동을 할 수 있고, 평소 수업시간에 얻게 되는 지식들도 가사를 쓰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경상고 창체동아리 ‘Chillin stu’(흑인 음악 연구 동아리) 반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원우 학생은, 작년 11월 학교 축제 기간 마련된 버스킹 무대에서 랩 실력을 보여주며 전교생에게 호응을 얻기도 했다.
경상고 권효중 교장은 “경상고는 52개의 창체동아리, 151개의 자율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대구 강정영 기자 newswaydg@naver.com

뉴스웨이 강정영 기자
newswaydg@naver.com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