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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칠레 ‘남미 사무소’ 앞세워 글로벌 사업 강화

CJ프레시웨이, 칠레 ‘남미 사무소’ 앞세워 글로벌 사업 강화

등록 2017.02.20 10:28

차재서

  기자

CJ프레시웨이, 칠레 ‘남미 사무소’ 앞세워 글로벌 사업 강화 기사의 사진

CJ프레시웨이가 이달 칠레에 ‘남미 사무소’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CJ프레시웨이는 남미 사무소를 앞세워 칠레와 페루, 콜롬비아에 이르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수산물‧과일‧우육 등 농산물과 축산물 등 1차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 곳에서 발굴한 상품은 국내뿐 아니라 중국과 베트남 등에도 유통할 예정이다. 실제 중국과 베트남은 남미산 수입육에 대한 수요가 높고 미국이나 남미의 경우에는 베트남산 고등어와 바사(메기) 등에 대한 니즈가 강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CJ프레시웨이는 남미 네트워크를 통해 상품 경쟁력을 확보했다면 중국과 베트남에서는 수익성 중심 사업 확장을 준비 중이다.

중국 식자재 소싱‧유통사업은 순항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8월 영휘마트와 상해유통합작법인을 설립했고 지난 11월에는 법인출자 취득금액의 30%인 36억원을 납입했다.

상해유통법인에서는 지난해부터 바사(메기)와 용과, 포도 등 과일을 비롯한 농수산물 등을 중국 대형 유통업체인 영휘마트에 공급해왔다. 올해는 남미산 소고기와 돼지고기 유통 확대를 통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매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CJ프레시웨이의 글로벌 사업은 중국뿐 아니라 베트남에서도 괄목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2년 단체급식 사업으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뒤 지난해부터 현지 식자재 유통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베트남 외식기업인 골든게이트와 연간 100억원 규모의 식자재 구매통합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올해 2월부터 골든게이트가 운영하는 180여개 점포에 수입육 공급을 시작했다.

베트남 국영 유통기업인 ‘사이공 트레이딩 그룹’에는 국내 우수한 품질의 농가를 발굴해 제철 국내산 과일 공급도 늘릴 계획이다.

이와 맞물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업계 최초로 현지에 3000여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건립해 단체 급식용 식자재와 수입육에 대한 현지 유통도 확대한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식자재 유통 기업의 경쟁력은 글로벌 상품경쟁력에서 나오는 만큼 네트워크 다각화로 세계 유명 식자재를 선보일 것”이라며 “성장성 높은 아시아 국가에서 사업 기회를 찾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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