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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쌀 계약재배 농가에 초과이익 공유

CJ프레시웨이, 쌀 계약재배 농가에 초과이익 공유

등록 2017.02.09 17:09

차재서

  기자

CJ프레시웨이가 농가에 초과이익을 공유했다. 사진=CJ프레시웨이 제공CJ프레시웨이가 농가에 초과이익을 공유했다. 사진=CJ프레시웨이 제공

CJ프레시웨이가 쌀 계약재배 농가에 초과이익을 공유했다고 9일 밝혔다.

CJ프레시웨이 측은 “농가에 초과이익이 돌아갈 수 있었던 이유는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농가가 계약재배하기로 한 농지에서 쌀 수확량이 기준보다 증대된 만큼 추가 수매를 통해 농가에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초과이익 공유제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폭염과 수확기 폭우로 작황이 좋지 않았지만 CJ프레시웨이와 손잡고 쌀을 계약재배한 전북 익산시 황등면 127개 농가는 일반 농가대비(황등농협 조사) 단위면적당 약 9% 이상의 높은 생산량을 올렸다.

쌀 재배를 통한 수익은 총수확량과 수매가를 곱한 가격으로 추산하는데 계약재배 농가는 1필지(3900㎡)를 기준으로 82가마를 수확해 75가마를 수확한 다른 농가보다 평균 13만2500원 높은 수익을 거뒀다. 단위 면적당 최대 수확량을 올린 계약재배 농가는 일반 농가 평균보다 120만원 높았다.

이 회사 관계자는 “계약재배전 시험재배를 통해 확보한 재배농법을 표준화해 농가에 보급하고 정기적으로 농가를 방문해 농업기술을 전수한 게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또 “계약재배로 품질이 상향 표준화된 쌀을 유통단계를 줄여 대량 공급하면 회사는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 “이렇게 확보한 이윤은 농가 계약재배 면적 확대와 종자확보 비용으로 사용돼 결국 농가의 생산량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계약재배 면적을 지난해 240ha에서 500~600ha로 확대할 계획이다. 계약재배 면적 확대에 따라 참여 농가 수도 기존 127개 농가에서 260개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올해는 계약 재배 농가의 생산량 증가율을 높이기 위해 전북 익산시와 MOU를 체결해 안정적인 종자확보와 육묘장 확대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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