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LG전자가 공시한 분기보고서를 보면 이 회사의 1분기 구독 사업 매출은 345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늘어난 것은 물론 역대 최대치다.
LG전자는 2009년 정수기 렌탈에서 시작해 품목, 관리 등으로 영역을 넓히며 구독 사업을 육성해왔다. 2023년엔 냉장고와 세탁기, TV, 노트북 등을 추가하기도 했다. 그 결과 구독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31% 뛰었다.
전장(차량용 전기·전자장비) 사업도 눈에 띄게 성장했다. LG전자 VS사업본부의 1분기 매출 비중은 12.6%로 종전 역대 최고인 작년 상반기(12.5%)를 넘어섰다. 다른 사업의 비중은 ▲가전(H&A) 39.3% ▲홈엔터테인먼트(HE) 16.5% ▲비즈니스솔루션(BS) 7.2% 등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LG전자의 재고자산은 10조369억원으로 작년말의 9조1254억원에서 소폭 증가했다. 같은 기간 총자산 대비 재고자산 구성 비율도 16.4%로 1.3%p 상승했다.
이밖에 LG전자의 1분기 투자금액은 5790억원이다. 부문별로는 ▲VS사업본부 1769억원 ▲H&A사업본부 1215억원 ▲HE사업본부 212억원 ▲BS사업본부 86억원 등이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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