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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SK, 사업 투자로 채무 급증···배터리 등 모니터링 필요"

산업 재계

"SK, 사업 투자로 채무 급증···배터리 등 모니터링 필요"

등록 2024.05.16 17:42

차재서

  기자

SK그룹이 2020년부터 3년간 17조원의 자본성 자금을 조달했고 그 중 8조원은 채무적 성격을 띤다는 진단이 나왔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SK그룹이 2020년부터 3년간 17조원의 자본성 자금을 조달했고 그 중 8조원은 채무적 성격을 띤다는 진단이 나왔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SK그룹이 2020년부터 3년간 17조원 규모의 자본성 자금을 조달했고 그 중 8조원은 채무적 성격을 띠는 만큼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2024 그룹분석 웹세미나'에서 SK에 대해 이 같이 분석했다.

한신평은 이 기간 SK디스커버리 계열을 제외한 SK의 현금 부족액이 50조원을 상회하며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17조원 이상을 조달한 것으로 추산했다.

세부적으로 기업공개(IPO)와 공모 유상증자 금액 3조1000억원, 비상장법인 유상증자 금액 6조원, 상환전환우선주와 전환우선주 발행 각 4조6000억원, 3조4000억원 등이다.

장수명 한신평 수석연구원은 "SK의 자본성 자금조달 중 일정 부분이 채무적 성격 또는 재무적 변동성이 내재한 걸로 판단한다"며 "그 규모는 약 11조원(2023년말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과거 발행한 신종자본증권과 계약이 연장되고 있는 총수익스와프(TRS) 계약 3조원 등을 반영한 수치다.

장 연구원은 "신종자본증권과 상환전환우선주 등은 배당금 지급, 스텝업, 콜옵션 약정 등 차입금 특성을 내포하고 TRS 계약도 실질적인 상환 부담을 지닌다"면서 "SK온과 SK에코플랜트의 전환우선주엔 IPO와 연계한 약정이 체결돼 재무적 불확실성도 상당한 수준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SK온엔 2026년말까지 적격상장완료 조건이 붙었고 회사의 기업가치가 적정 수준에 이르지 못하면 모회사 SK이노베이션이 IPO를 연기하고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면서 "만약 콜옵션을 포기하고 투자자의 동반매도청구권이 행사되면 SK온의 가치가 크게 훼손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한신평은 SK의 신규 사업 투자성과와 그룹의 재무적 지원이 실연될 수 있는지가 신용도를 결정할 것으로 봤다.

장 연구원은 "SK온은 하반기 손익분기점(BEP)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지만, 분기 손실 규모가 축소되지 않거나 첨단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중단 등으로 사업 여건이 악화될 가능성도 있다"면서 "하반기에도 가시적인 개선세가 나타나지 않으면 SK온의 신용도 강화 여력이 크게 약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다만 한신평은 SK하이닉스에 대해선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신용도 하방 압력이 완화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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