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8일 금요일

  • 서울 25℃

  • 인천 26℃

  • 백령 22℃

  • 춘천 24℃

  • 강릉 24℃

  • 청주 26℃

  • 수원 25℃

  • 안동 24℃

  • 울릉도 24℃

  • 독도 24℃

  • 대전 25℃

  • 전주 25℃

  • 광주 23℃

  • 목포 23℃

  • 여수 26℃

  • 대구 25℃

  • 울산 24℃

  • 창원 26℃

  • 부산 24℃

  • 제주 24℃

대한항공, 올해 노선·서비스 강화에 역량 집중

대한항공, 올해 노선·서비스 강화에 역량 집중

등록 2017.01.17 09:04

임주희

  기자

공유

경영진 안전·서비스 강조 신규노선 개발에 박차 총 17대 항공기 도입 예정

대한항공 B747-8i 항공기 사진. 사진=대한항공 제공대한항공 B747-8i 항공기 사진. 사진=대한항공 제공

지난해 국내 항공업계는 저유가와 사상 최초로 연간 항공 여객 1억명 시대가 열리면서 호황을 누렸다. 대한항공도 2010년 이후 6년 만에 영업이익 1조원 돌파도 전망된다. 하지만 올해는 외부 요인이 급변하면서 상황이 여의치 않다. 연초부터 유가와 환율, 금리가 모두 상승하며 수익성 악화가 예상된다.

이에 대한항공은 노선·서비스 강화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오는 2019년 창사 50주년을 맞는 만큼 과감한 투자와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글로벌 초일류 항공사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올해 대한항공의 성장 키워드는 ‘안전·서비스·노선·효율화’이다. 대한항공은 기본과 원칙에 충실함과 동시에 경쟁력 강화와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로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경영진들은 안전과 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고객의 행복’이라는 관점에서 현재 서비스를 검토해야 한다”며 “거시적 시각과 안목으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신임사장으로 취임한 조원태 사장도 고객 서비스 개선을 위한 임직원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힘을 줬다.

조 사장은 “세계적인 항공사로 나아가기 위한 절대적인 과제는 안전과 서비스이며 이는 어느 한 부분의 노력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임직원 모두가 안전과 서비스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편리한 노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비용절감의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조 회장은 “지속적인 이익을 실현하는 사업 체질을 구축하기 위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예상되는 위험요소들을 극복해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선 기재와 노선 운영 최적화를 통한 노선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항공은 그간 지속해온 신규 노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증편과 운휴 등을 통해 탄력적으로 노선을 운영해 효율성도 높인다.

앞서 대한항공은 2014년에 인천~휴스턴 노선을 개설했다. 2015년에는 인천~허페이, 인천~난닝, 제주~구이양, 대구~선양 등 4개 노선에 취항했다. 지난해에는 부산~대만, 인천~오키나와, 인천~구이양, 인천~델리 등에 신규 취항했다.

올 4월에는 인천~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동북아시아 최초로 주3회 정기편을 신규 취항한다. 샌프란시스코 노선의 경우 야간 시간 출발편을 신설해 샌프란시스코는 물론 인천공항을 통한 중국·동남아 환승수요까지 확보한다.

항공기의 경우 원가절감과 환경규제 대응을 위해 차세대 고효율 신형기 도입을 고려중이다.

2015년 국내 항공사상 최대 규모인 항공기 100대 도입 계약을 체결한 대한항공은 올해는 총 17대의 최신 기종을 들여올 예정이다. 먼저 2월 말에는 보잉의 787-9기 1대를 들여온 뒤 연내 5대로 늘릴 계획이다. CS300 기종 8대를 포함해 B747-8I 3대, B777F 5대 등도 들여온다.

새로운 항공기 도입으로 대한항공은 신규 노선 개발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신규 노선을 적극 개발해 수요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비수익 노선의 경우 점진적으로 축소해 효율성과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선 재정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