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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경부고속도로 버스 화재, 무리한 끼어들기 가능성 조사”

경찰 “경부고속도로 버스 화재, 무리한 끼어들기 가능성 조사”

등록 2016.10.14 14:53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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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경부고속도로에서 10명의 사망자를 낸 관광버스 화재사고가 무리한 과속과 추월, 차선 변경으로 인해 사고를 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수사본부를 꾸린 울산 울주경찰서는 14일 브리핑을 열고 "관광버스가 1차선으로 운행하다가 2차선에서 달리던 버스 2대 사이로 급하게 끼어드는 영상이 있다"며 "버스기사 이모(48)씨가 무리하게 차선변경을 하려다가 사고가 났는지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앞서 운전자 이씨는 경찰조사에서 타이어가 파열돼 오른쪽으로 차체가 기울어지면서 방호벽을 들이받았다고 진술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사고 버스의 블랙박스, 버싀 장치 결함이나 타이어 펑크 여부에 대해 복원과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이씨가 1988년 이후 음주·무면허 등 총 9건의 도로교통법 위반과 3건의 교통사고 처리특례법 위반 전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씨가 안전운행을 제대로 하지 않아 사상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등으로 곧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지난 13일 오후 10시 11분께 울산 울주군 언양읍 경부고속도로 언양분기점에서 경주 IC 방향 1㎞ 지점을 달리던 관광버스에서 불이 나 전소됐다.

해당 관광버스에는 운전기사 포함 19명이 타고 있었다. 이 중 10명이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사망했다.

사망자는 대부분 한화케미칼의 50∼60대 퇴직자들로 부부 동반으로 중국 장자제(張家界) 여행 후 돌아오다가 사고를 당했다. 사망자 중 부부가 3쌍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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