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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SK바이오텍 지분 전량 인수···400억 규모 유상증자 실시

SK㈜, SK바이오텍 지분 전량 인수···400억 규모 유상증자 실시

등록 2016.02.26 09:35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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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의약품생산사업 확장 본격화···의약품생산 사업도 확대

사진=뉴스웨이 DB사진=뉴스웨이 DB


SK주식회사 홀딩스가 SK바이오텍 지분 100%를 인수하고 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SK는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사안을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유상증자로 확보하는 재원은 SK바이오텍의 설비증설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SK바이오텍은 SK주식회사의 자회사인 SK바이오팜이 지난해 4월 의약품생산사업을 분할해 설립한 회사다.

회사 측은 이번 지분 인수에 대해 SK바이오팜의 신약개발 사업과 함께 의약품생산사업도 적극 육성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바이오텍은 지난해 매출 757억원과 영업이익 200억원, 영업이익률이 26%를 기록하며 미국과 유럽 주요 의약품생산회사 영업이익률 평균인 15%를 웃돌고 있다. 1차 증설 설비가 가동되는 내년에는 매출이 1300억원 규모로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바이오텍은 현재 대덕 내 4개의 생산설비를 운영 중이며 미국 FDA와 유럽의약품기구(EMA), 일본 후생성 현장 실사를 통과했다. 의약품은 각국 허가 기관과 제약사의 규정을 충족하는 시설에서만 생산할 수 있다.

또한 저가 복제약보다는 특허권을 보유한 글로벌 대형제약사의 신약 생산에 주력하며 주요 메이저 제약사와 우선공급자(Preferred Partnership)관계를 구축해 대부분의 제품을 글로벌 대형 제약사에 판매하고 있다.

특히 전세계 의약품 생산시장은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등으로 의약품 수요가 증가하고 제약사의 외주 생산이 확대되면서 2020년까지 연평균 6.5%, 약 85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SK바이오텍은 지난해 11월 세종시 명학산업단지에 2만5000평의 증설 부지를 확보해 기존 16만 리터의 생산 규모를 2020년까지 64만 리터로 확장할 예정이다.

아울러 상업시설에 적용한 연속공정 기술을 기반으로 의약품 생산사업의 성장과 수익성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완제의약품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글로벌 유망 업체와의 협력 및 M&A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한편 SK는 ‘바이오·제약 사업’을 ‘5대 핵심 성장 사업’ 중 하나로 선정하고 의약품 생산사업과 함께 중추신경계분야 신약 개발에 매진해왔다.

신약개발 업체인 SK바이오팜이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 수출한 수면장애 치료신약(SKL-N05)과 급성발작 치료신약(PLUMIAZ)은 지난해 해외에서 임상 3상에 돌입했으며 뇌전증(간질) 신약(YKP3089) 역시 해외에서 독자 임상이 진행 중이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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