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이 빈폴 서브브랜드인 바이크리페어샵을 올 하반기 중으로 철수하기로 했다.
제일모직은 지난 3일 백화점 점주 및 관계자들과 설명회를 열고 캐주얼 브랜드 바이크리페어샵 사업을 오는 8월말 경 정리한다는 계획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바이크리페어샵은 2012년 9월 론칭한 빈폴의 서브 브랜드로 10대∼20대의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캐주얼 의류를 선보이고 있다.
제일모직은 바이크리페어샵의 인적, 물적 자원을 빈폴맨과 젊은 층에 인기가 높은 빈폴아웃도어, 자전거 의류 라인인 ‘스포크라인’ 등을 통해 활용하기로 했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소비자 니즈가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경영적 판단이 있었다”며 “포트폴리오 재정립을 통해 빈폴의 헤리티지를 강화하고 더 나은 브랜드로 육성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빈폴에는 빈폴 맨, 레이디스, 키즈, 액세서리, 아웃도어, 골프와 바이크리페어샵 등 총 7개 서브 브랜드가 있다. 빈폴은 지난해 약 7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hij@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