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과 맞닥뜨린 개의 용감한 모습이 화제입니다. 숲길을 산책하다 곰을 마주친 스님을 이 개가 구한 것인데요.
일본 니가타현 요코쿠 사원의 주지승인 45세 투겐 요시하라는 평소 운동을 즐기며 근육질의 몸을 가졌음에도, 곰을 마주하자 도저히 살아서 돌아갈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고 합니다.
설상가상으로 곰의 공격을 피하려다 넘어져 오른쪽 어깨가 탈구되고만 요시하라 스님. 목숨이 경각에 달했던 그때, 함께 산책을 나왔던 개 치코가 곰에게 달려들었습니다.
맹렬하게 짖는 치코의 모습에 당황한 곰은 숲속으로 도망쳤죠. 치코 덕분에 스님은 목숨을 구했습니다.
한 살배기 비글 치코는 버려진 개로 사원에서 보호하고 있었는데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사원에서 정식 입양했다고 합니다.
자신을 보살펴준 스님의 은혜를 제대로 갚은 치코. 이제 진짜 가족이 됐으니 행복하게 살아갈 일만 남았네요.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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