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미식가로 유명합니다. 재벌이라 매일 화려한 파인다이닝만 먹을 것 같지만, 의외로 서민적인 음식도 좋아한다는데요.
정용진은 특히 라면에 진심입니다. 라면의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인스타그램에 인증샷을 올려 화제가 됐죠.
또 다른 그의 최애 음식은 냉면. 정용진은 조선비즈와의 인터뷰에서 취미가 냉면 맛집 투어라고 밝혔죠.
이때 그는 을지면옥과 필동면옥을 추천했는데, 두 가게 모두 냉면 한 그릇이 단돈 1만5000원입니다. 유서 깊은 노포지만, 서민들에게도 부담 없는 가격대라 많은 사랑을 받는 곳들이죠.
정용진은 서민들의 소울푸드인 치킨도 즐겨 먹는데요. 정용진에게는 10년 이상 다닌 치킨집이 있습니다. 바로 용산의 한방통닭.
가족들과 함께 방문해서 사인을 남기고 간 적도 있죠. 참고로 이곳은 김연아와 성시경, 조여정 등 셀럽들에게 사랑받는 맛집이라고 하네요.
정용진이 방문해 주목받은 흑백요리사의 가게도 있는데요. 바로 조서형 셰프가 운영하는 퓨전 한식 맛집 을지로보석.
이곳의 코스요리는 5만원대로 가성비가 뛰어나죠. 정용진은 가게 벽에 '대한민국의 보석'이라는 극찬을 자필로 적었습니다. 셰프의 입장에서는 최고의 선물일 듯합니다.
정용진은 800원짜리 간식도 즐겨 먹는데요. 그건 바로 아폴로. 추억의 과자를 먹는 것이 그에게 큰 힐링인 듯합니다.
정용진이 음식을 먹을 때 맛과 가격보다 더욱 중시하는 게 있는데요. 그건 바로 식사 예절. 자녀들에게도 식사 예절을 메모하라고 할 정도로 예절에 진심입니다.
예컨대 식사를 가져다주고 치워주는 사람에게는 감사의 뜻을 꼭 전해야 한다는 것. 음식을 먹을 때 감사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은 우리도 기억할 필요가 있겠네요.
다양한 음식을 접하면서 견문을 넓히는 정용진 회장, 앞으로도 그가 어떤 맛집과 음식을 추천해줄지 궁금해지네요.

뉴스웨이 김재령 기자
kimjae@newsway.co.kr

뉴스웨이 이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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