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6일 수요일

  • 서울 22℃

  • 인천 21℃

  • 백령 21℃

  • 춘천 22℃

  • 강릉 24℃

  • 청주 21℃

  • 수원 21℃

  • 안동 23℃

  • 울릉도 24℃

  • 독도 24℃

  • 대전 22℃

  • 전주 23℃

  • 광주 25℃

  • 목포 26℃

  • 여수 24℃

  • 대구 23℃

  • 울산 24℃

  • 창원 26℃

  • 부산 25℃

  • 제주 25℃

롯데마트, 봄 꽃게 가고 랍스타 뜬다···‘미국산 活 랍스터’ 선보여

롯데마트, 봄 꽃게 가고 랍스타 뜬다···‘미국산 活 랍스터’ 선보여

등록 2015.05.20 09:41

이주현

  기자

공유

롯데마트, 봄 꽃게 가고 랍스타 뜬다···‘미국산 活 랍스터’ 선보여 기사의 사진


인기 수입 갑각류인 ‘랍스터’가 본격 출격을 앞두고 있다. 이맘때는 봄철 대표 갑각류인 국내산 암 꽃게의 시즌이 막바지에 이르는 시기다.

반면, 수입 갑각류인 ‘랍스터’는 4월 말부터 어장이 열리며 물량이 출하돼, 한 해 시즌이 새롭게 시작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따라서, 5월 초 중순을 기점으로 국산 봄 꽃게 시즌은 차츰 마무리 되고, 수입 갑각류인 랍스터가 대체 상품으로 운영되며 시즌이 교체된다.

실제, 롯데마트의 지난해 갑각류 매출을 살펴보니, 3~4월에는 봄철 꽃게 매출이 전체 갑각류 중 80%를 차지하던 것과 달리, 5월에는 수입 갑각류 매출 비중이 전체 중 80%로 꽃게보다 4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요에 맞춰, 대형마트에서도 5월이면 수입 갑각류 행사에 돌입한다.

한편, 올해는 랍스터 주요 산지의 조업 부진으로 출하 시기가 예년보다 보름 가량 늦어졌고, 출하량도 감소해 전년 대비 시세가 20% 가량 상승한 상태다.

실제, 수입업체에 따르면 ‘랍스터(450g기준/1마리)’의 4월 수입 가격은 14.3 달러로 작년 11.6 달러보다 20% 이상 높고, 5월 역시 11.7 달러로 작년 10.3 달러보다 13% 가량 상승했다.

이 같은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롯데마트는 3개월 전부터 산지 시황을 파악하고 대량 물량 확보에 나서 제철 랍스터를 저렴하게 선보인다.

소비자 가격 부담을 낮추고자 한-미 FTA 발효로 인해 관세 인하 혜택이 큰 미국산 랍스터를 행사 주력 상품으로 확보했다.

올해 미국산 랍스터의 관세는 4%로, 또 다른 주요 산지인 캐나다의 관세인 13.3%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롯데마트는 관세 인하 효과의 이점을 살려 미국 산지에서 랍스터를 대량으로 확보함으로써 원가를 5~10% 가량 절감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산지로부터 항공 직송한 ‘活 랍스터(450g내외/1마리)’를 시중가 대비 3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특히, 가족 단위 나들이, 캠핑 먹거리 등의 수요를 감안해 이번 행사 물량으로 평소보다 3배 가량 많은 4만 마리의 랍스터를 준비해 선보인다.

신호철 롯데마트 수산MD(상품기획자)는 “국산 봄 꽃게 철이 막바지에 이르러 대체 먹거리로 수입 갑각류를 찾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캠핑 먹거리 수요에 맞춰 고급 수산물인 랍스터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

관련태그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