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령: 저주받은 사진’이 페이스북에서 실시한 “청순 호러퀸 ‘나카죠 아야미(츠키모리 아야 역)’에 어울리는 국내 배우는?”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70%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김소현이 선정됐다. 특히 이번 설문조사 결과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최근 동일한 이온음료 브랜드의 새로운 한-일 모델로 두 사람이 발탁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청순 미녀들을 내세우며 청량한 느낌을 강조해온 이 브랜드의 CF 속에서 싱그러운 매력을 뽐낸 두 사람은 올 여름 각기 다른 매력의 여고생 역할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점령할 예정이다.
일본에서 10대 소녀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이온음료 브랜드의 대표 모델로 발탁된 나카죠 아야미는 ‘령: 저주받은 사진’으로 올 여름 한국 극장가를 찾는다. ‘령: 저주받은 사진’은 매일 밤 12시, 학교의 소녀들을 홀리는 의문의 사진 한 장으로부터 시작되는 피할 수 없는 죽음의 저주를 그린 영화로, ‘링’ 제작진과 ‘주온’ 감독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영화다.
CF 속에서 교복을 입고 상큼한 매력을 뽐낸 그녀는 이번 영화 속에서 아름다운 외모와 신비로운 매력으로 동급생들의 우상이 된 소녀 ‘아야’ 역을 맡아 정반대의 매력을 선보인다. 학교를 떠도는 죽음의 괴담과 그로 인해 벌어지는 사건들의 중심에 선 그녀는 동경의 대상에서 공포의 대상으로 변해버린 ‘아야’를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영화 속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반면, 같은 이온음료 브랜드의 한국 대표 모델로 선정되어 눈길을 끌고 있는 김소현은 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에 출연해 1인 2역 연기를 선보인다. CF 속에서 청초하고 가녀린 외모로 보호본능을 자극한 그녀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똑부러지고 강단 있는 반전 모습으로 스토리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아역시절부터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내공을 쌓아온 그녀가 1인 2역을 어떻게 소화해낼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닮은꼴 스타로 등극한 데 이어 동일 이온음료 CF 모델로 선정된 나카죠 아야미와 김소현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나카죠 아야미가 출연한 영화 ‘령: 저주받은 사진’은 다음 달 4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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