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보람이 더욱 ‘예뻐진’ 외모와 성숙해진 음악으로 돌아왔다. 자신의 첫 번째 미니앨범인 ‘셀러프리티’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매력을 아낌없이 발휘하며 팬들과 설레는 ‘연애’를 시작한다.
박보람은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자신의 첫 번째 미니앨범 ‘셀러프리티(CELEPRETTY)’ 발매 기념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컴백의 포문을 열었다.
쇼케이스 시작과 함께 상영된 ‘연예할래’ 뮤직비디오에는 화려한 색감의 배경에 연예인 박보람의 일상을 그대로 담았다. 귀엽기만한 소녀에서 데뷔 후 화려한 연예인의 모습까지 모두 담아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보람은 상큼한 분홍색 원피스를 입고 쇼케이스 무대에 올라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보람은 “‘연예할래’는 오늘 같은 날씨에 잘 어울리는 노래다. 새 앨범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신곡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젯밤에 밤잠을 설쳤다. 처음으로 쇼케이스를 하는 거라서 설레기도 하고 두근거렸다. 저를 위해 여기까지 와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생애 첫 쇼케이스 개최 소감을 전했다.
◆ ‘연예할래’, 황금마차 같은 노래
톡톡 튀는 가사가 돋보이는 타이틀곡 ‘연예할래’를 열창한 박보람은 상큼한 안무와 표정을 가미한 무대를 선사하며 설레는 소녀의 매력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타이틀곡 ‘연예할래’는 데뷔 싱글곡인 ‘예뻐졌다’에 이은 박보람의 리얼 연예인 스토리로 모두가 궁금한 연예인의 삶을 풋풋한 연예인 박보람의 시선으로 이야기하는 곡으로 다비치 ‘행복해서 미안해’를 만든 이기, Sweetch(장원규), 노주환의 곡으로 셔플 리듬 위에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빈티지한 스트링 사운드가 어우러진 세련된 팝 장르의 곡이다.
이어진 무대는 수록곡 ‘론리 나이트(Lonley Night)’로 과거 박보람의 발라드를 그리워하던 팬들을 위한 발라드 트랙이다. 쓸쓸한 피아노로 시작해 스트링과 기타가 매력적으로 어우러져 이별에 상처받은 여자의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박보람은 ‘론리 나이트’에 대해 “‘세월이 가면’ 노래처럼 잔잔한 노래다”라고 설명했다.
박보람은 “4년동안 연습생 시간을 가졌는데 그 시간이 헛되지 않은 것 같다”며 뿌듯함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예뻐졌다’는 모습만 본 분들은 ‘론리 나이트’ 무대를 보고 ‘쟤가 이런 노래도 할 수 있구나’라고 생각하셨을 것”이라고 말하며 자신감도 보였다.
특히 박보람은 이날 ‘연예할래’의 안무 포인트 시범을 보여 시선을 사로 잡았다.
이어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박보람은 타이틀곡 ‘연예할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보람은 “모든 곡이 애착이 가지만 ‘연예할래’가 가장 애착이 가는 것 같다”며 “처음 들었을 때는 ‘이건 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듣다보니 왜 이노래를 해야하는지 알 것 같닸다”면서 “내 노래를 계속 듣다 보면 중독 될 것”이라고 남다른 애착을 보였다.
데뷔곡인 ‘예뻐졌다’를 발매할 당시 박보람은 “유리구두 같은 곡”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에 “‘연예할래’는 황금마차 같은 노래였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 진정한 가수로 거듭난 박보람의 ‘셀러프리티’
이번 앨범에 애착을 가지는 데에는 지난 8개월 동안 앨범 준비로 공을 들였기 때문이다. 그는 “8개월동안 미니앨범 작업하느라 자유롭게 지내지 못했다”며 “녹음실과 안무 연습실을 오가며 공들였다. 그래서 이번 앨범이 정말 소중한 것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박보람은 ‘슈퍼스타K3’ 출연 당시에도 호소력 짙고 뛰어난 가창력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 때문에 팬들은 ‘박보람 표’ 발라드를 기대한다. 이에 박보람은 “처음 ‘예뻐졌다’ 할 때는 내가 왜 잘 하지 못하는 댄스곡을 해야 하는건지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내가 가장 잘하는 무기는 나중에 보여줘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사랑도 이별도 해본 후에 발라드 곡을 무대에서 꼭 부르고 싶다”고 전했다.
박보람은 지난해 ‘예뻐졌다’로 데뷔할 당시 큰 이슈를 끌었던 이유는 ‘슈퍼스타K3’ 출연 당시 통통했던 모습을 버리고 피나는 노력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해 한층 더 예뻐진 모습으로 데뷔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앨범이 아닌 자신의 외모에 쏠리는 관심이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하지만 박보람은 “내 기사의 댓글들을 보는데 다이어트로 언제까지 울궈 먹냐는 댓글들을 많이 봤다. 다이어트는 나와 뗄레야 뗄 수 없는 것 같다”며 “앞으로 그런 이야기들이 줄어들 수 있게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하며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이번 앨범에서는 내가 가수 박보람이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노래, 춤, 외모 모두 다 갖춘 가수였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기자간담회 시간을 마무리하며 박보람은 “첫 쇼케이스 시작 전에 엄청 떨었는데 많이 웃어주시고 예뻐해주시는 느낌을 받아서 감사드린다. 덕분에 잘 할 수 있었다”고 웃었다.
이어 “이번 앨범을 통해 가수 박보람, 연예인 박보람으로 다가가고 싶다. 더 좋은 음악으로 대중분들에게 다가가겠다. 열심히 하는 박보람이 되겠다. 음악적으로나 외적으로나 변화하고 변신하는 가수가 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보람은 지금의 박보람을 있게 해준 데뷔곡 ‘예뻐졌다’ 무대를 선사하며 생애 첫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한편 박보람 첫 번째 미니앨범 ‘셀러프리티’에는 타이틀곡 ‘연예할래’를 비롯해 지난해 디지털 싱글로 발표했던 ‘예뻐졌다’ 등 총 6곡의 수록곡을 실었다. 앨범명인 ‘셀러프리티’는 ‘셀러브리티(Celebrity-유명인사)’와 ‘프리티(Pretty-예쁜, 매력적인)’의 합성어로 연예인 박보람의 삶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앨범이다. 박보람은 첫 번째 미니앨범 ‘셀러프리티’를 23일 정오에 발표하고 각종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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