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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홀로그램 콘서트 ‘AWAKE’,상상과 현실이 만난 판타스틱 (종합)

지드래곤 홀로그램 콘서트 ‘AWAKE’,상상과 현실이 만난 판타스틱 (종합)

등록 2015.03.25 00:06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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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홀로그램 콘서트 ‘AWAKE’,상상과 현실이 만난 판타스틱 (종합) 기사의 사진


상상이 현실이 됐다.

초현실적 공간에서 구현해낸 지드래곤의 단독 홀로그램 콘서트 ‘어웨이크(AWAKE)’가 언론에 첫 선을 보이며 베일을 벗었다.

24일 서울 동대문 케이라이브(K-live)에서는 지드래곤 단독 홀로그램 콘서트 ‘어웨이크’ 언론 특별 시사회가 열렸다.

‘어웨이크’는 지드래곤의 과거와 현재, 음악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테마로 해 홀로 그래픽 영상, 3D 입체영상, 프로젝션 맵핑, 증강현실 등 차세대 뉴미디어 기술을 복합적으로 구현한 홀로그램 콘서트다. 이번 홀로그램 콘서트는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는 아티스트의 스토리를 장편으로 구현해 낸 최초의 홀로그램 콘텐츠라는 점에서 기존의 콘텐츠와 차별화를 가진다.

이날 언론 시사회 자리에 참석한 케이라이브 사업 총괄 KT 이미연 상무는 “지난 한해동안 큰 사랑을 받았다. 빅뱅, 투애니원, 싸이 공연으로 시작한 케이라이브는 국내외 팬들과 관광객들의 사랑에 힘입어 6만 관객을 달성했다. 대부분 외국인 관광객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 상무는 “이번에 새로 론칭하는 지드래곤 단독 홀로그램 콘서트 ‘어웨이크’는 완벽한 공연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오랜 기간 준비했다. 화려한 홀로그램 영상과 3D 기술 등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지드래곤의 홀로그램 콘서트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이 상무는 “전설이 된 한 명의 아티스트의 일대기를 하나의 스토리라인으로 엮어냈으며 단독 리사이틀과 같은 형태를 취하고 있다. 우리가 향후 한류를 대표하는 레전드급 아티스트에 대해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도록 기록할 계획이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지드래곤은 영상으로 “홀로그램 콘서트는 아직 생소할 수 있지만 현장감을 가장 극대화한 한편의 영화같은 공연이라고 생각한다”며 “‘어웨이크’는 나의 이야기와 함께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느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지드래곤 홀로그램 콘서트 ‘AWAKE’,상상과 현실이 만난 판타스틱 (종합) 기사의 사진


‘어웨이크’는 지드래곤의 나지막한 나레이션으로 시작했다. 지드래곤의 어린시절부터 데뷔까지의 과정, 자신의 단독 콘서트와 빅뱅 멤버들과 함께하는 일상들을 짧은 영상으로 엮어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정면과 측면을 이용해 영상을 입체감 있게 구현해 내 실제 지드래곤의 콘서트 현장에 온 듯한 열기를 느낄 수 있을 만큼 정교했다. 지드래곤의 대표 히트곡인 ‘Heart Break’ 무대를 열정적으로 선보였다.

이는 실제 콘서트를 뛰어넘는 생생함과 지드래곤이 아티스트로서 가진 기발한 상상력이 화려한 영상효과로 구현되며 3D 입체영상을 통해 콘서트장이 자유롭게 변신하고 댄서들이 순간 이동을 하는 등 상상력과 공간이 결합된 종합 미디어 아트를 경험할 수 있다.

홀로그램 콘서트의 가장 큰 장점은 오로지 아티스트의 음악과 무대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곡이 교체 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Crayon’과 ‘Fantastic Baby’ 등 쉴 틈 없이 지드래곤의 노래와 춤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콘서트가 진행되는 중간중간, 몇 명의 댄서들이 직접 공연장 앞으로 나와 춤을 추는 등 상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연출로 관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또 ‘어웨이크’의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니가 뭔데’다. 이 무대에서 지드래곤은 팬을 무대위로 불러내 관객을 위한 세레나데를 펼친다. 이는 텔레프레젠스 기술을 통해 구현한 것으로 관객의 참여도와 콘서트 체험요소를 높여준다.

텔레프레젠스란 실제로 상대방과 마주하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가상현실 기술과 인터넷 기술이 결합된 기술이다. 영상회의에 주로 사용되던 탤레프레젠스 기술이 홀로그램 공연에 적용된 것은 국내 최초다.

특히 공연 진행 중 무대 한 켠에 설치된 카메라 앞으로 관객이 이동하면 텔레프레젠스 솔루션을 활용해 카메라 앞의 관객 모습이 메인 무대에 투사 돼 마치 지드래곤이 투사된 관객을 위한 단독 세레나데를 불러주는 듯한 경험도 할 수 있는 것 역시 이 콘서트의 백미다.

지드래곤 홀로그램 콘서트 ‘AWAKE’,상상과 현실이 만난 판타스틱 (종합) 기사의 사진


홀로그램 콘서트를 끝낸 지드래곤은 영상을 통해 “색다른 경험이었다”면서 “지금 준비하고 있는 콘서트도 재미있을 테니 기대 많이 해달라. 홀로그램 콘서트는 한계가 없는 것 같다. 여러 가지 시도도 가능하기 때문에 보는 내내 즐거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홀로그램 콘서트는 내가 관객이 돼서 볼수도 있고, 내가 어떻게 하는지 팬의 입장에서 볼 수 있어서 색다르다. 느낌도 묘하고 생동감있는 무대 연출이라 보면서 재미있고 놀랍다”며 “나중에 ‘크렁크’로 변신해 관객 분들 사이를 돌아다닐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전했다.

‘크렁크(KRUNK)’란 YG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캐릭터로 힙합 문화를 좋아하는 패셔너블한 셀럽이다.

홀로그램 콘서트 시사영상이 끝난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KT 이미연 상무는 “실재로 스타가 등장하지는 않지만 스타가 바로 옆에 있다는 기대감을 주기 위해 ‘크렁크’라는 곰을 YG와 함께 개발했다”며 “지드래곤이 본인이 촬영할 때도 곰인형의 옷을입고 춤을 췄고, 언젠가 불쑥 곰 인형 옷을 입고 공연장을 오겠다는 지드래곤의 말처럼 크렁크 인형이 공연 중에 퍼포먼스를 해준다. 팬들이 ‘진짜 지드래곤 아니냐’는 기대감을 자아내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기술이 더 발전이 되면 우리 옆에 와있는 영상으로 구현하는 것을 여러 협력사들과 함께 기술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있다”며 “조만간 새로 나온 기술 버전으로 소개 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아이케이 “이상진은 텔레프레전스는 공연에 팬이 설 수 있는 기회가 많지는 않다. 홀로그램 콘서트는 지드래곤 옆에 서서 경험할 수 있는 가치를 홀로그램 콘서트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드래곤 홀로그램 콘서트 ‘AWAKE’,상상과 현실이 만난 판타스틱 (종합) 기사의 사진


또 홀로그램 콘서트의 주요 타깃 국가에 대해서 이미연 상무는 “한류 공연을 테마로 하기 때문에 지난해 1년동안 운영해봤더니 60%의 관객이 해외였다. 중화권 분이 제일 많이 계신다. 현재는 홍콩, 대만, 싱가폴, 중국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고 일본과 동남아 팬도 많이 오신다. 남미나 유럽, 미주 분들도 순차적으로 그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한류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지만 중화권과 동남아쪽에서 굉장히 인기가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제작비용에 대해서는 “실제로 스타에 지불되는 개런티와 촬영 현장비, 2D 3D 제작비 등으로 나뉘어진다”며 다소 민감한 질문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또 홀로그램 콘서트에 선보여지는 영상기법에 대해 협력사인 ‘닉’의 이상진 상무는 “촬영 한 것은 인물이나 소품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면서 “촬영할 내용을 전부 코티로 만든다. 크로마키 무대에서 촬영된 영상을 사용한다. 약 40분간 진행되지만 2박3일간 촬영했다. 뒤에 들어가는 배경과 오브젝트 등은 후반작업으로 진행이 된다. 보는 그래픽은 후반으로 작업 된다”고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AWAKE는 4월 1일을 첫 공연을 시작으로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7시와 8시에 동대문 ‘K-live’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K-Live 제공]

김아름 기자 beaut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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