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9개 골프장 3246매 분양, 정회원 19%, 주중 28%
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박정호·프리스틴밸리CC 회장)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전국 골프장 회원권 수가 21만 2000여개에 분양금액은 15조6400억원 규모인 것으로 조사됐다.
2010년 이후 분양은 골프장 평균 721억원, 2000~2009년은 평균 879억원 규모였다. 2010년 이후 분양금액은 150억원 이상 감소했다.
회원구성에서는 법인과 개인 비율은 7대3이었고, 주중회원의 경우에는 개인이 84%로 높게 구성됐다.
특히 회원 구성은 경제적으로 안정기에 접어든 50대 비율이 가장 높았다. 개인회원 20대는 1%, 30대는 3%, 40대는 27%, 50대는 51%, 60대 이상은 18%였다. 남녀 회원권 소지자는 남자가 85%로 압도적이다.
최근 이유가 되고 있는 회원권 반환대상 골프장은 2000~2009년에 개장한 골프장에 한정되며, 그중에서도 분양금 전체가 아닌 30~40% 정도의 분양금이 반환 대상으로 나타났다.
이는 골프장 분양 초기(창립, 1차, 2차) 회원권의 경우 현재 실거래가가 분양금 보다 높아 반환대상이 아니라는 얘기다.
거래가와 분양가를 대비해 보면 1990년대 분양 골프장은 약 10%, 2000년 이후 개장한 골프장 중에서 30~40% 정도의 골프장만이 입회금 반환대상 골프장이다.
2010년 이후에 생긴 골프장(39개소)도 곧 반환 대상이 된다. 하지만 최근 회원권 분양이 저조, 2000~2009년에 개장한 골프장보다 반환 예정금이 크게 확대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골프장 입장객만 늘었을 뿐 실제 골프장 수익은 감소했다. 이는 선불카드(500~2000만원) 및 골프상품권, 무기명회원권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 된다. 골프장의 선매출 및 비수기 잔여타임 소진 등을 목적으로 하지만, 그린피 등에서 비회원가격의 10~30% 정도 혜택이 주어져 실제 수익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분양은 저조했다.
전국적으로 분양승인은 많이 났지만, 분양률은 낮다. 이는 반환이 도래해 재모집을 해야 하는 골프장이 늘었던 탓이다. 주중회원권 분양이 28%인 것은 정회원권이 분양이 잘 되지 않자 주중회원으로 돌려 분양하는 골프장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223개 골프장 중에서 주중회원이 있는 골프장은 49%인 110개 골프장이다.
안성찬 골프대기자 golfahn@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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