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에 따르면 13일 오후 1시반께 경기 연천군에 위치한 ‘하녀들’의 드라마 촬영 세트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인근 소방서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는 ‘광역 1호’를 발령해 소방장비 12대와 구조대원 29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불이 난 촬영 세트장은 조립식 철근 콘크리트로 지어진 건물이다.
화재 발생 당시 현장에 있던 스태프와 배우 등 관계자 70여명은 외부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있었던 덕에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그러나 촬영 스태프 중 30대 여성 1명이 화재 현장을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고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 불로 세트장 소재지인 전곡리 일대가 검은 연기에 뒤덮이기도 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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