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6일까지 공모주 청약 실시··· 청약 방법은?

제일모직과 함께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평가받는 삼성SDS가 5일과 6일 양일간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일반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청약은 전체 물량의 20%인 121만9921주가 공모된다.

삼성SDS 공모청약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해 동부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대투증권 등 5개 증권사를 이용해야만 한다. 투자자들은 해당 증권사 계좌를 보유해야 청약에 참가할 수 있으며, 5일과 6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진행된다.

이후 청약 절차에 들어간 투자자는 투자설명서를 수령한 뒤 청약대금 절반을 청약증거금으로 계좌에 이체하면 된다. 이 경우 100주 아래로는 10주 단위로 청약할 수 있으며 500주 이하는 50주, 1000주 이하는 100주, 5000주 이하는 500주, 1만주 이하는 1000주, 3만주 이하는 2000주, 6만주 이하는 5000주 단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다만 일반투자자들이 청약에 나선다 하더라도 희망하는 공모주를 받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주당 19만원의 공모가가 설정된 삼성SDS는 기관 수요예측 결과 651.5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예를 들어 청약경쟁률이 1000대1에 달할 경우 1000주를 청약하기 위해서는 전체 가격의 절반인 9500만원을 증거금으로 납부한다 하더라도 단 1주만 수령하게 돼 거액을 납부하지 않고서는 공모주를 받아가기 힘들기 때문이다.

한편 배정된 공모주는 오는 14일 거래 시작 전 계좌로 들어오게 된다. 만약 청약대금이 배정되지 않을 경우에는 10일 주식거래 계좌를 통해 모두 환급될 예정이다.


김민수 기자 h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