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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상영가 논란 ‘님포매니악 볼륨1’ 결국 ‘청소년불가등급’ 확정

제한상영가 논란 ‘님포매니악 볼륨1’ 결국 ‘청소년불가등급’ 확정

등록 2014.05.13 09:29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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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상영가 논란 ‘님포매니악 볼륨1’ 결국 ‘청소년불가등급’ 확정 기사의 사진

제한상영가 논란 ‘님포매니악 볼륨1’ 결국 ‘청소년불가등급’ 확정 기사의 사진

영화 ‘님포매니악’(원제: Nymphomaniac|감독: 라스 폰 트리에|수입: 엣나인필름|배급: 무비꼴라쥬)의 전편 ‘님포매니악 볼륨1’이 재심의 결과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으며 다음 달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당초 1차 등급심의 결과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아 상영이 불투명했으나 문제가 된 일부 장면에 블러 처리(Blur: 화면을 희미하게 처리하는 것)한 후 재심의를 신청해 최종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확정 받았다. 일부 장면이 블러 처리됐으나 영화 전체 분량에서 한 장면도 삭제되지 않고 개봉할 수 있게 됐다.

출연 배우들의 실제 정사 논란을 비롯해 배우들의 전라 노출 등 개봉 전부터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영화 ‘님포매니악’이 마침내 국내 개봉한다. ‘님포매니악’은 두 살 때 이미 자기 성기의 센세이션한 느낌을 발견한 여인 ‘조’의 남보다 더 다양하고 많은 섹스 경험에 대한 얘기를 그린 사상초유 섹스버스터다. 총 8장의 얘기로 구성돼 있는 영화는 ‘볼륨1’과 ‘볼륨2’로 나눠 있으며 이번에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심의에 통과한 버전은 ‘님포매니악 볼륨1’으로 영화의 전편에 해당한다. ‘님포매니악 볼륨2’ 역시 심의 절차를 밟은 후 잇따라 개봉할 예정이다. 볼륨1과 볼륨2 각각 2시간씩, 총 4시간 분량의 전 세계 개봉 버전으로 공개된다.

제목인 ‘님포매니악’(Nymphomaniac)은 ‘여자 색정광(色情狂)’을 뜻하는 단어로 영화는 남들보다 더 많은 걸 원했던 여자 색정광의 섹스 경험담을 대담하고 솔직하게 그린다. ‘어둠 속의 댄서’ ‘도그빌’ ‘안티 크라이스트’ ‘멜랑콜리아’ 등 내놓는 작품마다 파격적이고 또한 독특한 예술성을 인정받으며 화제를 몰고 다니는 라스 폰 트리에 감독 신작이다.

2009년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안티 크라이스트’로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샤를로뜨 갱스부르와 ‘트랜스포머’ 시리즈로 세계적인 스타덤에 오른 샤이아 라보프를 비롯해 우마 서먼, 스텔란 스카스가드, 윌렘 대포, 크리스찬 슬레이터, 제이미 벨, 코니 닐슨 등이 대거 출연한다. 여기에 스테이시 마틴, 미아 고스, 소피 케네디 클락 등 주목할 만한 신인 배우들까지 등장, 세대를 뛰어넘은 배우들이 아낌없이 온몸을 던진 연기를 선보일 것이다.

올해 초 제6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돼 공개되고 해외에서 먼저 개봉한 후, 각국 언론과 평단, 관객들로부터 “영화에서 가장 충격적인 건, 자꾸만 웃게 만든다는 것” “가장 순수한 욕망을 대단히 재미있게 보여준다” “라스 폰트리에는 유쾌하면서 논란의 감독”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섹스에 대한 소재를 유머 넘치게 담았다는 극찬까지 이끌어내고 있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는 것은 물론 국내 개봉을 앞두고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여자 색정광의 파란 만장한 섹스 경험을 통해 상상하지 못한, 상상했어도 그 이상을 보여줄, 전 세계를 발칵 뒤집은 최고의 화제작 ‘님포매니악 볼륨 1’은 다음 달 개봉하고, ‘님포매니악 볼륨2’는 심의 결과가 나오는 대로 오는 7월 초 개봉 예정이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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