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할배 수사대] 변희봉 “캬바레(?)에서 춤추는 씬 어려워”

사진=김동민 기자 life@

배우 변희봉이 ‘꽃할배 수사대’에서 클럽에서 춤추는 장면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7일 오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tvN 금요드라마 ‘꽃할배 수사대’ 제작발표회가 이솔지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열린 가운데 배우 이순재를 비롯해 변희봉, 장광, 김희철, 이초희, 박은지와 김진영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변희봉은 “가장 힘들었던 점은 캬바레에 가는 씬이 있었는데 춤을 춰야하는 장면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나는 캬바레를 가본적이 없다. 그 씬을 하는데 용기가 나지 않더라. 그래서 희철에게 많이 물었다”며 “평소에 캬바레 관련한 모습을 봤거나 직접 경험했으면 좋았을텐데 전혀 몰랐다. 캬바레에 가서 아주 크게 흔들었다. 어색함에서 나오는 것인지도 모른다”며 멋쩍은 웃음을 보였다.

이에 김희철은 “사실 캬바레가 아니라 클럽이였다”고 웃으며 “잔을 들고 몸만 흔들면 된다고 말씀드렸는데 선생님께서 그건 아니라고 생각하시고 옷을 벗고 흔들고 바운스 까지 하셨다. 촬영할 때 주변 반응이 좋아서 그 씬이 기대된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꽃할배 수사대’는 하루아침에 70대 노인으로 변한 젊은 형사들과 20대 엘리트 경찰이 원래의 몸을 되찾고 회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회춘누아르 드라마다. 갑작스레 ‘할배’가 되어버린 젊은 형사들이라는 흥미로운 설정과 이순재, 변희봉, 장광 등 관록있는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많은 이슈를 낳으며 주목받고 있다. ‘꽃할배 수사대’는 ‘테마게임’ ‘남자셋 여자셋’ 등 예능작가 출신 문선희 작가가 극본을 맡았으며 영화 ‘위험한 상견례’ ‘청담보살’ ‘음치클리닉’ 등을 연출한 김진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9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김아름 기자 beaut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