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액 밝힐 수 없지만 유족 모두 만족”
19일 코오롱 관계자는 “유족들과 장례 및 보상에 대해 원만하게 합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 보상액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기로 유족과도 얘기가 끝났다”며 “다만 유족 모두가 만족할 수 있을만한 보상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코오롱은 사망자 10명 가운데 ‘울산 21세기 좋은 병원’에 안치된 사망자의 유족 대표 6명과 보상에 대해 최종합의 했다.
코오롱측은 “어떤 위로와 보상으로도 유족의 상처를 치유할 수 없겠지만 고인의 장례절차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유족들의 의사를 존중해 성심껏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코오롱측은 또 “나머지 유족 측과도 원만한 협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해 노력할 것이며 장례절차 및 사고수습에도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코오롱 그룹 임직원들은 현재 과천 본사과 구미공장에 분향소를 설치했다. 임직원들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조문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17일 밤 사고 직후 소식을 접한 이웅렬 회장은 그 길로 바로 회사로 달려왔고 본인이 현장에 가서 도울 일이 있다면 당장 달려가겠다며 실천에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18일 새벽 6시 체육관 붕괴현장을 찾아 고개 숙이며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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