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될 시기부터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드라마 팬들은 감독판 DVD제작에 대해 적극적으로 요청해왔다. 팬들이 직접 카페를 개설해 감독판 DVD 가수요자 파악 및 구성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제안해왔다. 구매 가수요자는 현재 1400여 명에 육박하며, 해외 팬들도 기백명이 포함된 수치다. 이 같은 팬들의 열의와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제작사 관계자는 팬들이 만족할 만한 DVD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선 한정된 방송시간으로 삭제된 회별 5분~15분의 촬영장면을 추가해 새로운 편집의 ‘그 겨울, 바람이 분다’ 16편을 볼 수 있다. 특히 앓이열풍의 주인공 오수(조인성 분)와 감성눈물의 주인공 오영(송혜교 분) 뿐만 아니라 의리 상남자 진성(김범 분)과 4차원 외골수의 희선(정은지 분), 그리고 애증의 왕비서(배종옥 분)와 애잔한 악역 무철(김태우 분)을 사랑했던 팬들에게는 캐릭터를 더 깊게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한다.
이번 감독판 DVD에는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감성을 독특하면서도 유려하게 그려낸 김규태 감독, 극의 뿌리를 심었던 노희경 작가의 코멘터리 외에도 촬영, 조명, 미술 등 웰메이드 드라마를 제작했던 제작진들의 노하우 및 제작방향 등을 담은 코멘터리, 메이킹도 포함된다. 그 밖에 테마별 다양한 영상들로 드라마DVD 역사상 종합판이 될 알찬 DVD로 제작될 예정이라고.
제작사 관계자는 “무엇보다도 아련한 감성의 드라마인 탓에 인간미 넘치는 배우들의 유쾌한 현장 스틸 사진이나 메이킹 필름을 한정적으로 공개할 수밖에 없었다. 감질난 팬들의 마음을 확실히 달래줄 미공개 스틸사진과 메이킹 필름이 공개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또한 “설원, 눈꽃 등 겨울 풍경의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감독판 DVD를 올 여름 피서아이템으로도 추천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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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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