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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대도시와 일일생활권에 속해 시설재배 및 중소기업 유치 확대로 농가소득이 높아 농공병진의 배후도시로 발전되어 가고 있다.
▲ 함안 말이산 고분군
함안군은 남쪽이 높고, 북쪽이 낮은 분지로 북과 서는 낙동강과 남강으로 남과 동은 600m가 넘는 산으로 둘러 있다. 이 고분군은 아라가야의 도읍지였던 가야읍 도항 · 말산리 일원에 위치하며 찬란한 가야문화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유적이다.
아라가야 왕들의 무덤으로 생각되는 37기의 대형고분들은 높은 곳에 열을 지어 위치하고, 이 고분군은 일제시대에 처음 조사되었는데, 당시 제34호분은 봉토(封土)의 지름이 39.3m, 높이가 9.7m나 되는 최대 규모의 왕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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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안 말이산 고분군 |
첫째, 공자모양의 굽다리접시(工字形 高杯) 불꽃모양의 창을 낸 굽다리접시(火焰型透窓高杯)는 아라가야가 여러 가야 중에서도 독특한 문화를 가진 독자적인 정치세력이었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둘째, 각종의 큰칼 · 갑옷 · 말갑옷 · 새가 달린 비늘쇠(有刺利器) 같은 철제품과 금 · 은 · 유리 · 옥으로 만든 장신구들은 아라가야 왕의 강력한 위상을 보여 주었다.
셋째, 기원전후부터 6세기 중반까지 만들어진 이 고분군은 아라가야의 성립 · 발전 · 멸망의 과정을 상세하게 보여주고 있다.
넷째, 이 고분군의 출토품과 같은 유물은 동래 · 경주 · 일본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아라가야의 산물이 다른 가야와 신라, 일본열도의 왜까지 수출되었음을 보여준다.
다섯째, 고분군의 규모와 화려한 유물들은 6세기경의 아라가야가 남부가야의 중심으로 주변국들과 교섭하던 모습을 그려볼 수 있게 해주었다.
현재는 이 고분군이 위치한 곳을 끝 말자의 말산(末山)이라 부르고 있다. 그러나 말산은 말이산으로 불렸었다. 말이산(末伊山) 마리산은 머리산이었다.
원래는 아라가야의 시조가 등장하고, 역대 왕들이 묻혔던 우두머리의 산이었으며, 1963년 1월 21일 사적 제84 · 85호로 지정되었고, 본고분군의 효율적인 보존관리를 위해 2001년도에 기본계획을 수립하였다. 이 계획에 따라 인근 문화유적과 함께 역사탐방 코스로 개발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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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에는 자연재해를 방지하기 위해 축조한 둑이 전국에서 가장 길게 뻗어있는 곳이다. 남강변을 따라 이어진 둑에는 원시자연이 보존된 갯버들 숲이 모래사장과 어울려 장관을 이루고 둔치와 둑 경사면, 둑길에는 계절따라 청보리와 유채꽃이 넘실거린다. 이름모를 야생화와 부들, 수생식물도 볼 수 있으며 테마별로 조성된 꽃길과 꽃밭에서 추억을 길어올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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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가 수놓은 둑방은 산책코스로 일품이다. 높은 하늘과 드넓게 펼쳐진 황금들판을 바라보며 꽃길을 걸어가는 여유로움은 다른 곳에서는 결코 찾아볼 수 없는 광경이다.
솟대와 풍차가 더욱 커보이는 겨울 둑방은 들판의 은색으로 수놓은 비닐하우스의 장관을 볼 수 있는 시기이다. 악양루에서 둑방으로 바라보는 석양은 예부터 함안의 풍경으로 이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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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이 범람하는 것을 막고자 세웠던 둑방이 사랑과 낭만의 산책길로 완성된 곳이 이름도 싱그러운 ‘에코싱싱로드’ 이다.
자연이 살아있는 생태 환경도시 함안답게 악양마을에서 시작되는 에코싱싱로드는 사계절을 막론하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걸을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특히, 각종 꽃을 둑방과 어울리게 심어 놓아 유채꽃과 청보리 튤립과 코스모스가 계절마다 피며 저마다의 매력을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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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답답함을 벗고 자연을 만끽하고 싶을 때 흙 밟고 꽃길 거닐며 마음의 여유를 얻을 수 있는 길이다.
색색의 빛깔로 자신들의 존재를 알리는 들꽃, 작은 바람에도 꽃잎을 하늘거리며 보는 이 누구든 시선을 빼앗아 버리는 멋과 운치가 있는 길이다.
눈이 시리도록 맑은 햇살과 푸른 하늘 아래에서 강을 따라 펼쳐진 악양 둑방과 녹색으로 드넓게 펼쳐진 둔치에서 둑방만이 가진 사랑과 낭만 추억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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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차 -> 솟대길 -> 둑방 -> 갯버들군락지 -> 악양루 -> 법수둑방광장[약 1시간 30분, 약 5km]
/박응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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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박응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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