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6일 수요일

  • 서울 22℃

  • 인천 22℃

  • 백령 21℃

  • 춘천 21℃

  • 강릉 23℃

  • 청주 22℃

  • 수원 21℃

  • 안동 22℃

  • 울릉도 25℃

  • 독도 25℃

  • 대전 22℃

  • 전주 23℃

  • 광주 26℃

  • 목포 26℃

  • 여수 25℃

  • 대구 24℃

  • 울산 24℃

  • 창원 25℃

  • 부산 26℃

  • 제주 25℃

구리시 랜드마크, ‘100m 상공에서 최고의 요리를’

[NW 인터뷰] 구리시 랜드마크, ‘100m 상공에서 최고의 요리를’

등록 2011.11.23 15:31

정용일

  기자

공유

서울의 남산타워? “구리시엔 구리타워 G레스토랑”

(서울=뉴스웨이 정용일 기자)남산하면 떠오르는 것은 ‘남산타워’, 북악산을 생각하면 어느 누구나 ‘북악스카이웨이’를 떠올린다. 남산타워나 북악스카이웨이는 서울의 대표적인 연인들의 나들이 및 데이트 장소로 유명하며 남산의 남산타워 전망대에 위치한 회전식 레스토랑은 매우 유명한 서울의 상징적 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지역 홍보효과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렇듯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 및 명소를 개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렇다면 구리시 하면 떠오르는 명소는 어디일까? 바로 구리타워다. 구리시의 남산타워라 불리는 이곳은 지상에서 100m 상공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망대 30층 위치한 G레스토랑의 경우 남산타워의 회전식 레스토랑을 그대로 옮겨 놓은듯하다. 때문에 구리시민 외 타 지역의 사람들에게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G-레스토랑 ⓒ 정용일 기자
혹시 구리시의 남산타워 아시나요?
강변북로를 신나게 내달리다 보면 워커힐호텔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외관만 봐도 남산에 있는 남산타워와 매우 흡사해 보이는 높은 전망대 하나가 한 눈에 들어온다. 100M 높이의 이 구리타워는 구리시의 전경을 한 눈에 구경할 수 있으며 남산타워 전망대와 달리 무료이기에 많은 연인들이 이곳을 찾는다. 또한 전망대 30층에 있는 G레스토랑은 보기만 해도 군침 도는 맛깔난 해산물 요리와 최고수준의 양식요리를 맛보며 주변 경치를 구경할 수 있다. 여기서 한 가지 팁은 식사를 하는 동안 레스토랑 전체 테이블이 360도 회전하며 1시간 동안 천천히 주변 경관을 즐기며 식사를 하면 동서남북 모든 방향의 경치를 밴드의 흥겨운, 때로는 감미로운 라이브와 함께 구경할 수 있다. 가격은 생각보다 저렴한 편이어서 친구, 연인, 가족 등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에게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G레스토랑의 이재성 대표는 “크리스마스 등 특별한 날은 예약 자체가 힘들 정도로 예약주문이 쏟아 진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입소문에 의해 타 지역 사람들까지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G레스토랑의 가장 큰 경쟁력에 대해 “구리시민 뿐만 아니라 서울 및 인근 경기권 주민들이 언제라도 찾아 오실 수 있는 관광 명소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볼거리(30층 높이의 최고의 주변 경관 및 야경), 먹을거리(다양한 코스요리), 즐길거리(넓은 주차공간과 체육시설, 주변관광지 등)를 제공하고 있는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G레스토랑이 항상 유명하고 잘되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이 대표가 운영을 시작하기 전 지속된 적자로 인해 문을 닫고 2년 간 텅 비어 있던 G레스토랑은 5~6번의 유찰 후 그의 치밀한 사전조사와 영업계획 끝에 결국 낙찰 받고 운영에 뛰어들었다. 예상대로 지난 사업들에 이은 성공이었으며 개인의 성공을 떠나 현재 구리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 몫 하고 있기도 하다.

외식업계의 미다스, 지역주민의 입맛을 홀리다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은 G레스토랑 인근에 위치한 매우 유명한 전통 토속 음식점인 ‘토방촌’과 라이브카페인 ‘토방 라이브’ 역시 이 대표가 운영한다는 것이었다. 토방 라이브의 경우 한강 바로 옆에 위치한 최고의 입지와 경관을 자랑하는 라이브 카페로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는 매우 유명한 곳이다. 한식집으로 유명한 토방촌 역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맛 집 으로 유명하다. 이 대표가 외식업을 시작한지는 12년 정도가 됐다고 한다. 가장 먼저 시작한 곳인 토방 라이브 이며 다음으로 토방촌, 구리타워 G레스토랑을 오픈했다. 지금은 커피 전문점 사업까지 시작해 매 사업마다 승승장구하며 주변에서 젊지만 매우 탁월한 경영능력을 갖춘 인재로 소문이 자자했다. 하지만 그에게도 분명 힘들고 어려운 시련은 있었을 것이다. 외식사업에 있어 가장 힘들었던 점은 불황과 경기침체라 말하는 이 대표, 물가파동과 세금 문제도 사업을 함에 있어 힘든 요소로 꼽았다. “힘든 시기가 있으면 좋은 시기도 있다는 희망과 그 어려움을 극복하겠다는 의지가 극복의 힘의 원천 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구리시에 대한 애정은 남달라 보였다. 최고의 주거상업지역으로 발전하고 있는 구리시의 시민들이 인근 서울권으로 외식 및 관광을 즐기기 위해 구리시를 벗어나는 것에 대해 늘 안타깝게 생각했던 그는 현재 구리지역 뿐 아니라 인근 서울, 경기권 지역주민들이 유입되어 구리시의 다양한 먹을거리, 즐길거리를 경험하고 이러한 것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될 수 있는 좀 더 색다른 외식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외식사업의 경우 물론 맛도 중요하지만 서비스마인드 역시 매우 중요한 요소다. 그는 “외식사업에 있는 서비스와 직원 교육은 시작이자 끝입니다”라고 강조한다. 고객과의 접점에서 행해지는 서비스와 고객응대의 최 일선에 서 있는 직원들에 대한 교육은 가장 중요한 핵심 요소일 수밖에 없다. 그는 “이러한 교육은 가장 어려운 일이기도 합니다만 가장 강조하고 있는 부분으로서 상시 교육이 최선을 방법이라 생각하고 실천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 G-레스토랑 이재성 대표 ⓒ 정용일 기자
“제 삶의 멘토요? 단연 제 아버지와 故김대중 前대통령이죠”
젊은 나이에 눈부신 사업적 수완을 보이고 있는 이 대표가 생각하는 인생의 멘토는 과연 누구일까. 그는 삶의 멘토로서 두 분을 꼽았다. “제 삶의 멘토는 아버지와 故 김대중 대통령입니다. 아버지는 현제 제가 있기까지 정신적으로 많은 용기와 희망을 주셨고 때론 힘들고 지칠 때마다 가혹하리만치 제게 엄한 채찍질을 가해주신 분이며, 현재도 제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곁에서 많은 힘을 되어주시는 분입니다”라며 “제 두 번째 멘토는 故 김대중 대통령을 인생에서 아버지와 같이 함께 가장 존경하는 분으로서 수많은 역경 속에서도 당신이 가시고자 했던 길을 묵묵히 가셨고 결국 이루어내셨으며 수많은 국민들의 추모 속에 생을 마감하신 분으로서 수많은 국민들의 가슴 속에 깊이 새겨져 있는 금세기 가장 위대하신 분이라 생각합니다”라고 강조한다. 우연의 일치일까? 이 대표는 김대중 대통령과의 특별한 인연도 간직하고 있다.
이 대표의 집 거실엔 김 대통령과 악수하는 장면과 이 대표의 아들이 김 전 대통령 내외와 함께 찍은 사진이 액자로 걸려 있다. 이유인 즉 이 대표는 젊은 시절 붉은악마 대표 응원단으로서 전 세계를 돌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그러던 중 청와대에서의 붉은악마 초청을 계기로 그는 청와대에서 김 대통령과 악수를 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또한 여름휴가 차 떠났던 변산의 한 호텔에서 김 대통령 내외와 마주친 것, 이 때 그의 어린 아들이 김 대통령을 보자 “할아버지~저도 할아버지처럼 훌륭한 대통령이 되고 싶어요~”라고 외치자 이 모습을 귀엽게 바라보던 김 대통령 내외는 그 꼬마아이를 불러 같이 사진을 찍은 것이다. 이렇듯 단순한 우연이라고 하기엔 너무도 멋진 김 대통령과의 추억을 간직한 그는 지금도 그 때를 생각하면 김 대통령이 마치 자신의 친 가족처럼 그립다며 김 대통령과의 특별했던 인연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대표는 마지막으로 “사업을 망하기 위해 시작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을 것이다. 정식적인 회사를


설립해 지금까지의 경험 및 노하우를 살려 처음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주들에게 무료 창업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향 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한편, 그는 현재 지역사회에서 청소년 육성회 활동과 생활 안전 협의회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고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정용일 기자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뉴스웨이) pressdot@newsway.kr

<뉴스웨이>는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인터넷신문윤리 강령 및 심의를 준수합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