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 쌈장 유통 `충격'···물걸레로 쓱쓱 닦고 그대로 새박스로 옮겨져

▲ 곰팡이 쌈장 유통 `충격' ⓒ KBS '현장추적'

(서울=뉴스웨이 홍세기 기자) 곰팡이가 핀 쌈장이 그대로 새것으로 둔갑돼 유통되는 현장이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현장추적>에서는 한 식품 유통업체가 곰팡이가 핀 쌈장을 물걸레로 닦아 새 박스에 넣어 공급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비닐에 잔뜩 낀 곰팡이는 물걸레로 닦여 대형 마트와 수도권에 위치한 유명 식자재 유통업체 수백곳에 그대로 납품됐고, 심지어 학교 급식자재로도 공급된 상황이어서 그 충격은 더욱 크다.

해당 업체는 장마철이라 박스에 곰팡이가 슬었을 뿐이라고 변명했지만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분노를 금치못했다.

곰팡이 쌈장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왜 자꾸 먹는거 가지고 그래", "너라면 먹겠냐", "저번에는 족발이더니... 아흑 고기먹을때 매번 쌈장이랑 먹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홍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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