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로 모녀만 사는 집을 찾아온 한 여자에 대한 괴담이 소개됐다. 비 오는 날 우산을 빌려 달라며 문을 두드리는 한 여자, 그러나 문을 여는 순간 놀라운 장면을 목격하게 되는데 빗길을 달려왔던 여자가 물 한 방울 묻지 않은 채 한 손에는 야구 방망이를 들고 있는 것 하지만 여자가 아니라 여장남자였던 범죄자였다. 한동안 문을 발로 차고 소동을 벌이다가 이웃의 기척으로 놀라 사라졌다.
두 번재로는 서울의 한 미대에서 실제로 전해져 내려온 괴담이 소개됐다. 몇 년 전 미술학과 크로키 수업에 누드모델을 하던 여성은 남자에게 배신당한 후 작업실에서 자살을 하고 그 장소에 밤마다 귀신이 되어 미대 남학생들만 괴롭힌다는 이야기다.
그 여자귀신은 유독 남학생만 집착하며 꼭 잠이 든 후에 나타나 온몸을 오싹하게 만든다고 한다.
이에 한 제보자는 "여자들은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데 왜 유독 남자들만 괴롭히는지 귀신이 남성을 밝히는 나르시시즘이 있지 않느냐"며 괴담속에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 김준완 인턴기자

뉴스웨이 김준완 인턴 기자
jun-e@hanmail.net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