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안티카페 `논란'···저속표현, 악성사진 `충격'

	▲ 김연아 안티카페에 게재된 악성 사진

【서울=뉴스웨이 정미라 기자】최근 미국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개최된 2009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여자 싱글부문 역대 최고점수인 207.7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 '피겨여왕'으로 등극한 김연아(19, 고려대)를 비방하는 안티(Anti)카페가 개설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최근 개설된 이들 안티카페는 대략 10여개로 파악되며, 대부분 소규모로 운영되는 편이나 '김연아 안티카페'가 이슈로 떠오른 금일(3일) 방문자나 회원 수가 급증한 곳도 일부 생겨났다. 이는 정회원으로 가입해야만 게시글을 보거나 남길 수 있는 해당 카페의 특성 때문에 '김연아 안티카페'를 비판하는 네티즌들이 '안티 아닌 안티'를 내세울 수 밖에 없었기 때문으로 분석하는 의견도 제기됐다.

또한 김연아의 안티(Anti)를 표방하는 카페에는 대부분 저속한 표현이나 악의적인 내용글, 합성이나 어색한 장면을 순간 캡처한 사진 등을 버젓이 올려놔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김연아 선수를 향해 '추한 김X아', '내숭떠는 김연아', '학생이라는 XX가...' 등 원색적인 비방을 취하는 모습은 가히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한편, 이러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연아의 안티카페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한편, '당장 폐쇄시켜야 한다', '대응할 가치도 없다' 등의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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