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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달수 “엄지영·익명 피해자, 죄송하다. 어떤 비난도 감수하겠다”···14일만에 입장 표명

배우 오달수 “엄지영·익명 피해자, 죄송하다. 어떤 비난도 감수하겠다”···14일만에 입장 표명

등록 2018.02.28 17:25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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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달수 “엄지영·익명 피해자, 죄송하다. 어떤 비난도 감수하겠다”···14일만에 입장 표명 사진=연합뉴스 제공배우 오달수 “엄지영·익명 피해자, 죄송하다. 어떤 비난도 감수하겠다”···14일만에 입장 표명 사진=연합뉴스 제공

그동안 침묵으로 일관하던 배우 오달수가 성추행 의혹을 결국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배우 엄지영씨와 익명의 피해자에게도 재차 사과했다.

오달수는 28일 본인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최근 일어난 일련의 일들은 모두 저의 잘못입니다.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드린 점 진심을 다해 사과드립니다. 저로 인해 과거에도, 현재도 상처를 입은 분들 모두에게 고개 숙여 죄송하다고 말씀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오달수는 이어 “엄청난 비난과 질타에도 불구하고 깊고 쓰린 마음에 상처를 받으신 분들에 대한 기억이 솔직히 선명하지는 않았습니다. 어떻게 바로 모를 수 있냐는 질타가 무섭고 두려웠지만 솔직한 저의 상태였습니다”라며 “이점 깊이 참회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제기됐던 의혹을 부인한 것에 대해 오달수는 “댓글과 보도를 보고 다시 기억을 떠올리고, 댓글을 읽어보고 주변에 그 시절 지인들에게도 물어보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터뷰의 내용과 제 기억이 조금 다른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확인하고 싶었고, 만나서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라며 “당시 이러한 심정을 올리지 못하고 그저 그런 적이 결코 없다고 입장을 밝힌 점 어떤 비난이라도 감수하겠습니다”라고 재차 사죄했다.

이날 오단수는 전날 JTBC뉴스룸에 출연해 성추행 사실을 밝힌 배우 엄지영씨와 익명의 피해자에게도 사과했다.

오달수는 엄지영씨에게 “저로 인해 어린 학생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용기 내어 TV에 나오게 한 것 죄송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말하든 변명이 되고 아무도 안 믿어주시겠지만 가슴이 아프고 답답합니다. 그러나 저에게 주는 준엄한 질책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라고 썼다.

또 익명의 피해자에게는 “25년 전 잠시나마 연애감정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시점이든 제가 상처를 드린 것을 진심으로 사과 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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