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도의회 서재필에서 민노총 전남본부와 공동 주관정의로운 구조조정위해 '노사정 대화기구' 제안 등
12일 도의회 서재필에서 열린 이날 보고회에는 임명규 도의회 의장과 민정기 민노총 전남본부장, 김탁 도의원, 권욱 부의장, 관계공무원, 노총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임명규 도의회 의장은 인사말에서 “올해가 가장 어렵다하지만 농사는 위험성이 일년 주기다. 해운업은 10년 주기로 위험이 찾아오는 것 같다며, 슬기롭게 이 난국을 극복하기 위해 이 자리가 마련 됐다” 면서 “오늘 공동토론회에서 좋은 안을 돌출하면 도의회가 앞장서 힘을 합치겠다”고 말했다.
민점기 민노총전남본부장은 “정부는 일자리보장이 아닌 해고를 위한 구조조정을 하는 것 같다” 며 “도의회 의원과 집행부 관계자들과 대책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가지는 것에 대해 고맙다”고 입을 뗐다.
이어 “정부는 일본이 조선산업을 사양산업으로 규정하고, 설비축소와 투자를 하지 않고 조선업 인력을 다른 업종으로 전환했기 때문에 현재 일본 조선산업이 부흥시기가 왔지만 절대적인 노동력 부족으로 추가 성장을 못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고부가가치 대형선박 건조를 위해서는 더 많은 숙련노동자가 필요한데 사내 노동자들의 퇴출이나 업종전환은 심각한 우려가 되는 상황” 이라고 말했다.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홍세형 수석지부장은 ‘정부의 조선산업 구조조정안과 사측의 대책방안에 대한 분석과 입장’이란 주제로 발표 했다. 이어 신연호 도 창조산업과장은 ‘전남 조선산업 현황 및 위기대응 대책’에 대해 설명했다.
도의회 대표로 주제발표에 나선 김탁 도의원은 “조선산업의 위기는 빠르면 2018년, 늦어도 2020년이 되면 80% 정도 회복세로 진입할 것으로 예측된다. 어려울 때 미래 발전전략을 세워야 한다” 며 " 구조조정은 고용유지를 우선에 둬야 하며 부득이한 경우, 사회적 협의를 통한 착하고 정의로운 구조조정을 위해 '노사정대화'기구를 제안한다” 고 말했다.
김환석 민노총 전남본부 노동안전국장은 타 시‧도의 대책사례에 대해 설명했다. 또 추인산 현대삼호중공업 부지회장은 현대삼호중공업의 구조조정 현황에 대해 설명하며 "정규직 확대로 기술인 양성하고, 투명한 경영방안 등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주제발표에 나선 조기형 금속노조 전남서남지역 회장은 대불공단의 변화와 지역발전을 위한 현대삼호중공업과 지자체, 노동부에 요구사항 위주의 주제를 발표하며 “도의회가 나서서 일하기도 기업하기도 좋은 대불산단을 위해 하청노동자와 기업의 목소리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주문했다.
호남 노상래 기자 ro1445@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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