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금지 탄알 덤덤탄, 외상·내상 치명적
24일 이번 총격 사건의 희생자들을 치료중인 병원측은 "총상 환자 16명 몸에서 온전한 모양의 총알을 발견하지 못했고, 아주 작은 총알 파편들만 찾아냈으며 총알이 뚫고 나간 상처가 매우 작아 덤덤탄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덤덤탄은 국제적으로 사용이 금지돼있는 총알로, 덤덤탄에 명중하게 된 경우 보통 탄환처럼 관통하지 않고 탄체 내 납히 흘러나와 인체 내에 퍼지게 된다. 이에 상처 부위를 복잡하게 만들어 골절시키거나 근육 또는 내장에 손상을 주어 사망률을 높이고 회복을 지연시킨다.
병원측 관계자는 "현재 총상을 입은 환자들이 매우 끔찍한 내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또한 덤덤탄은 다른 총알보다 무게가 가벼워 다양한 거리에서도 명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테러 사건의 용의자 안드레스 베링 브레이비크(32)는 2년 전부터 범행을 준비해왔고, 80여 일 동안 폭탄을 제조하는 일에 매달려왔다고 말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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