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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졸업식 동영상 `알몸 폭행까지 당해'

여중생 졸업식 동영상 `알몸 폭행까지 당해'

등록 2010.02.08 08:30

이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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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명의 집단 괴롭힘, 피해 여학생 속옷만 입은 채 겨우 피신

【서울=뉴스웨이 이명선 기자】매년 이맘때가 되면 중고교생들의 졸업식 뒷풀이가 화두에 오른다.

해마다 '격한' 졸업식을 치루는 학생들의 행동에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 요즘 세태. 역시나 2010년도 다를 바 없다.

지난 7일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 올라온 여중생 졸업식 동영상. 수십 명의 남녀중학생들이 모여 한 여중생을 집단으로 괴롭히고, 이도 모자라 알몸으로 폭행까지 당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을 예고한다.

사회적 충격을 주고 있는 이번 동영상의 소재지가 파악된 가운데 이근 중학생들의 소행일 것이라 추정하고 관할 경찰서는 수사에 나섰다.

영상 속에 담긴 이 중학생들의 행동은 한 여학생이 교복과 속옷을 강제로 벗기고 이를 보며 환호성까지 지르는 등 충격적이지 않을 수 없다. 피해 여학생은 필사적으로 옷을 뺏기지 않으려고 노력했으나 힘이 역부족하다.

시간이 흐르자 괴롭히는 집단 중 한명의 중학생이 피해 여학생의 머리에 케첩을 뿌렸다. 영상 속 피해 여학생은 속옷만 입은 채 어디론가 피신하는 장면까지 상세히 담겨있다.

인터넷을 통해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이 동영상은 이들이 골목에서 소란을 피우자 이를 목격한 한 주민이 집 베란다에서 휴대폰으로 촬영해 올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영상을 접은 많은 이들은 “가해 학생들을 찾아 꼭 처벌해야한다” “단순한 졸업식 뒤풀이로 볼 수 없다”는 의견에 이어 일부 네티즌들은 “동영상 속 장소는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 부근”이라는 추측의 소재지까지 파악한 상태.

이번 중학생 뒤풀이 사건은 단순히 스쳐지는 가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파장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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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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