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집현캠퍼스' 세종시 건립 추진

7000억원 예산 투여해 `집현캠퍼스' 건립 초안 총장에게 보고

【서울=뉴스웨이 홍세기 기자】서울대 공과대학이 세종시에 제2캠퍼스를 설립하는 안을 마련해 대학본부에 제출한 사실이 알려졌다.

5일 서울대 공대 강태진 학장은 최근 7000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세종시에 제2캠퍼스로 '집현캠퍼스'를 짓는다는 초안을 마련 이장무 총장에게 구두 보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안에 따르면, 관악 캠퍼스 공대와 별도로 교수 270명과 학생 6500명을 선발 초학제간융·복합학문 교육과 연구를 수행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또 학생 정원 중 5000명은 학사 4년에 석사 1년의 학석사 과정이며 나머지 1500명은 학사 4년, 석사 1년, 박사 4년의 학·석·박사과정이다.

아울러 신입생은 초·중·고 영재교육을 거친 학생을 위주로 선발해 병역면제 혜택과 교육비 전액을 국고 지원하는 방인이 담겨있다.

하지만 아직 서울대 측은 학교 차원에서 공식적인 검토가 이뤄지고 있지 않다며 추후 세종시 조성계획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난 이후 학장회의나 평의원회 등의 절차를 거쳐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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