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청소년 음란물 접근 단속강화
지난 18일 대구 달서구의 한 중학교 1학년학생은 컴퓨터에 저장된 음란동영상을 보기 위해 야후 블로그에 가입한 후 야후 코리아사이트 야미 동영상 게시판에 'XXXX'제목으로 음란 동영상을 무려 약 8시간 동안 게시하였다. 똑같은 방법으로 경기 의왕시의 한 중학교 2학년학생도 음란동영상을 약 6시간 게시한 바 있다.
23일부터 26일까지 경찰청은 대중들이 공유하는 사이트에 음란, 유해 동영상을 올린 음란물전시죄로 중학생 피의자들을 검거, 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했다고 어제(28일) 발표했다.
청소년들은 블로그 개설시 성인인증절차를 거치지 않는 등 포털 사이트 관리 운영이 허술해 블로그나 P2P(개인간 파일공유 사이트) 등에서 쉽게 음란동영상자료를 접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 게임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동시에 음란동영상을 게시하는 방식으로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유도하는 사이트가 성행하는 실정이다.
한편 경찰청은 "음란물을 게재한 포털사이트를 상대로 게시빈도, 삭제 회수 등의 정밀조사 후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음란물의 온실 사이트인 P2P는 음란물 배포 실태조사와 이를 퍼가는 사용자를 집중 단속하여 청소년들이 음란물에 접근하는 길을 원천 봉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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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은혜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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