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파이낸셜·두나무, 포괄적 주식 교환 이사회 통과웹3 시대 준비 의미···원화 스테이블코인 시너지 커"구글+코인베이스 인수급 빅딜"···변수는 규제 심사
OpenAI의 기술을 활용해 기사를 한 입 크기로 간결하게 요약합니다.
전체 기사를 읽지 않아도 요약만으로 핵심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와 두나무가 포괄적 주식교환으로 한 가족이 되는 빅딜 성사
두 창업자 모두 서울대 동문이자 오랜 친분
웹3 금융시대 주도권 확보가 공동 목표
네이버는 국내 최대 플랫폼 기업, 두나무는 1등 디지털자산 거래소
양사 모두 안정적 성장에도 웹3 패러다임 변화 선점 의지
블록체인 기반 웹3 생태계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 모색
네이버의 4000만 고객과 간편인증 인프라, 두나무의 업비트 결합
본인인증 절차 간소화로 사용자 저변 확대 기대
네이버 자산 토큰화, 업비트 거래, 네이버페이 결제 등 신사업 시나리오 가능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등 통합 웹3 금융 생태계 구축 가속
국내외 리서치 기관, 구글+코인베이스 합병급 빅딜로 평가
규제 당국의 심사와 금융 리스크 통제가 변수
네이버는 검색부터 결제·플랫폼까지 '인터넷 시대' 핵심 사업의 정점에 오른 기업이다. 전 세계 검색 시장 90%를 장악한 구글마저도 우리나라에서는 네이버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한다. 두나무는 고도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1등 디지털자산(암호화폐) 거래소의 입지를 다졌다.
두 회사 모두 안정적인 성장 구조를 갖췄음에도 '새로운 도전'을 택한 건 2000년대 초반 초고속 인터넷 대중화·웹2.0 등장에 힘입어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놓은 '인터넷 혁명'과 같은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에 앞서 시장을 선점하려는 의도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웹3' 흐름에 발빠르게 대처해 새로운 시대의 주인이 되겠다는 의지 표현이기도 하다. 웹3는 콘텐츠·데이터 등 '디지털 자산' 소유와 수익화가 가능한 생태계다.
두 회사는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 새로운 글로벌 도전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 과정에서 이들의 결합은 많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기본적으로 업비트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 네이버의 간편인증 인프라와 두나무 업비트 가입 절차가 연결되면 '본인인증' 장벽이 낮아져 사용자 저변을 더 넓힐 수 있다. 검색·쇼핑·결제·웹툰 등 인터넷 생태계를 관통하는 사업구조로 확보한 네이버의 4000만여명에 달하는 고객층의 유입도 기대된다.
네이버는 기존 플랫폼 사업에 블록체인 인프라를 결합해 ▲웹3 콘텐츠 마켓플레이스 ▲NFT(대체불가토큰) ▲디지털 자산 기반 커머스 등의 새 먹거리를 모색할 수 있다. 네이버가 보유한 웹툰·음원·쇼핑 등 실물 및 디지털 자산을 토큰화해 업비트에서 거래하며, 결제는 네이버페이로 하는 시나리오가 가능해지는 셈이다.
특히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이 야기할 시너지는 더욱 클 전망이다. 두나무는 단순 디지털자산 거래소를 넘어 자체 블록체인 기와(GIWA)를 선보이는 등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네이버는 연간 결제액이 80조원에 달하는 '네이버페이'와 비상장 주식 거래소 '증권플러스 비상장'을 보유하고 있다. 결합 법인은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결제·투자·금융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통합 웹3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최적화됐다는 평가다.
김혜열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단계 가상자산법에 스테이블코인 발행 인가 요건이 포함될 예정"이라며 "네이버와 두나무 협업이 본격화되면 국내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강력한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시아 블록체인 전문 리서치 기관 타이거 리서치는 "글로벌 빅테크인 구글이 코인베이스를 인수하는 것에 맞먹는 수준의 빅딜"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변수는 당국의 규제 심사다. 금융감독원은 합병이 기존 주주 권리에 반하지 않는지, 간편결제와 가상자산의 결합에 따른 금융 리스크가 제대로 통제될 수 있는지를 살필 예정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독점 요소가 없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피는 기업결합 심사를 진행하게 된다.
관련기사
뉴스웨이 임재덕 기자
Limjd87@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