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빅데이터 활용으로 최적 준설 주기 도출에너지 수송 안전·국가 예산 효율화 동시 실현참여 기관 확대, 지속가능 항만관리 체계 전환
이날 행사에는 최건희 가스공사 평택기지본부장을 비롯해 도경식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 김석구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박종근 석유공사 평택지사장, 이상용 서부발전 평택발전본부장, 이종일 SK가스 평택기지장, 김영호 대아탱크터미널 운영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평택·당진항 액체부두 통합 유지준설 사업'은 기존에 기관별로 이뤄지던 개별 준설 과정에서 발생하던 선박 입출항 안전성 저하, 조수 대기 등 비효율을 개선하기 위한 항만 통합 관리 프로젝트다. 준설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민·관·공 협력 모델로 추진된다.
가스공사 등 7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항만 최초로 통합 행정 및 준설 체계를 구축, 향후 항만 운영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법적 의무가 없거나 준설 필요성이 크지 않은 기관들도 항만 안전과 국가 예산 효율화를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협의체에 동참한 점이 눈길을 끈다.
참여 기관들은 향후 공동 수심 측량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부두 내 퇴적 원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최적 준설 주기를 예측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항만 유지관리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역할 분담에 따라 가스공사 등 액체부두 운영사는 재원 확보 및 조달을,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준설 인허가 업무를,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전체 사업 관리 및 조정을 담당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내년 실시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될 예정"이라며 "통합 유지준설 체계를 통해 LNG 수송선의 안전한 입·출항을 보장하고, 안정적인 국가 에너지 공급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양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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