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매체 적극 활용카카오톡 온라인 배너 연계도
6일 금융감독원과 생명·손해보험협회는 이같이 밝히며 보험사기에 대한 위험성 및 대응 요령을 대중에게 안내하는 등의 보험사기 방지 집중 홍보를 연내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보험사기의 위험성을 직관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연령·직군별로 차별화된 홍보 컨텐츠를 제작하고 관련 매체를 선정하는 등 전략적인 홍보를 펼칠 계획이다.
보험사기 적발규모가 매년 증가하는 가운데, 이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범죄 행위에 대한 사후적 엄단만큼이나 보험사기의 위험성에 대한 국민의 인식 제고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실제 금감원에 따르면 보험사기 적발규모는 2022년도 최초로 적발규모 1조원을 넘긴 이래 20203년 1조1164억원, 지난해 1조1502억원을 각각 기록하는 등 지속해서 증가하는 상황이다. 의원, 보험설계사 등이 가담한 진단서 위·변조 사례 등 보험사기 수법도 갈수록 지능화·조직화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당국은 이를 위해 대중 인지도가 높은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숏폼 영상을 제작하는 등 국민이 보험사기의 폐해를 쉽게 이해하는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에피소드 부분을 패러디해 보험사기에 연루된 경우 최대 10년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음을 부각해 예방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복안이다.
해당 영상을 유튜브,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매체를 통해 신속하게 전파할 예정이다. 또 보험사 영업창구 모니터, 엘리베이터 영상 등 오프라인으로도 송출하고 보험설계사 교육자료로도 활용하는 등 다방면으로 확산시킬 방침이다.
또 금융당국과 생·손보협회는 광화문·강남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시내 15개 버스정류장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보험사기에 대한 위험성을 시각적으로 내세워 국민의 보험사기 경각심을 높이기로 했다. 보험사기의 심각성을 나타내고자 '헉', '앗'과 같은 감탄사를 활용해 강화된 보험사기 양형기준을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카카오톡 온라인 배너 광고 연계도 추진한다. 화면 최상단 배너에 보험사기 처벌 강화 메시지를 고정·노출시키고, 클릭 시 보험사기 신고 방법 및 포상금 등을 안내하는 페이지로 연결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생·손보협회와 협업해 보험사기 예방 대국민 집중 홍보를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라며 보험사기에 대해서는 엄정한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김명재 기자
emzy0506@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