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23일 보고서를 내고 "최근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며 고환율에 따른 부담이 일부 완화된 만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같이 밝혔다.
또한 이날 함께 발표될 수정 경제전망에 대해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수출 부진과 내수 회복 지연을 감안할 때 성장률(현재 1.5%) 하향 조정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끝으로 김 연구원은 "일부에서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대 중반까지 낮추며 국내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며 "한은의 성장률 하향 조정은 경기 비관론을 자극할 수 있지만 조기 대선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추가 추경 편성이나 재정지출 확대에 대한 기대가 조성될 경우 단기적으로 경기에 대한 우려는 일정 부분 진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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