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11시21분 기준 두산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0.38% 오른 33만5000원에 거래됐다. 이날 개장 직후 주가가 24만원까지 오르며 상승폭이 12%까지 확대되기도 했다.
이날 강세는 예상을 웃도는 호실적에 매수세가 확대된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 1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액 4조2987억원, 영업이익 19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43% 감소한 수치다.
다만 별도 기준 매출은 3927억원, 영업이익은 9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5%, 260.7% 상승했다. 두산에너빌리티, 두산밥캣 등 자회사의 실적 부진이 영향을 미치며 연결 실적이 부진했던 것이다. 특히 전자비즈니스그룹(BG)는 하이엔드 동박 적층판(CCL) 공급 확대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인 429억원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를 연이어 상향 조정했다. DS투자증권은 두산에 대해 전자비즈니스그룹(BG) 실적 호조가 2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45만원에서 50만원으로 11.1% 올렸다. 메리츠증권도 50만원을 제시하며 기존 대비 15.9% 상향했다.

뉴스웨이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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