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동부건설, 지난해 실적 '방긋'···공공수주 수혜 기대감도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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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지난해 실적 '방긋'···공공수주 수혜 기대감도 '쑥'

등록 2026.02.02 17:45

이재성

  기자

영업익 606억원···전년 比 1575억↑ 부채비율 197% 달성···1년 새 67%p 감소

동부건설, 지난해 실적 '방긋'···공공수주 수혜 기대감도 '쑥' 기사의 사진

동부건설이 지난해 실적 개선을 이루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 올해는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확대에 힘입어 공공수주에서의 수혜도 기대된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동부건설의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은 1조7586억원, 영업이익은 606억원, 당기순이익은 706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약 4%(702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재작년 연결기준 영업손실 969억원에서 흑자로 전환돼 약 1575억원의 개선이 이뤄졌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 순손실 1075억원에서 흑자로 돌아서며 약 1800억원가량 개선됐다.

재무 건전성 개선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97%로 전년 말 264% 대비 67%P(포인트) 하락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차입금 축소와 이익 누적, 자본 확충 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특히 영업이익 회복에 따른 현금창출력 개선이 재무 안정성 향상의 핵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수주 실적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부건설은 총 4조3000억원의 신규 수주를 달성하며 전년 3조2000억원 대비 1조1000억원 증가했다. 공공수주도 1조1308억원으로 전년 1조1076억원보다 232억원 늘었다. 주요 수주 사업장으로는 광교A17공공주택(4307억원),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 1공구(3400억원) 등이 있다.

올해는 공공물량 확대가 이어지며 수혜가 기대된다. 대한건설협회는 올해 공공공사 발주액을 72조원으로, 지난해 66조6000억원 대비 8.4%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SOC 예산도 전년 대비 1조6000억원 늘어난 21조1000억원으로 확정됐다.

다만 안전관리 문제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동부건설은 지난달 30일 강원 삼척의료원 BTL 현장에서 근로자 1명이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사고는 금속판넬 부착 작업 중 근로자가 고소작업대에서 떨어지면서 발생했다. 이후 회사는 해당 작업을 중지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두 달 전에도 서울 양천우체국 복합청사 공사 현장에서 카고크레인 운전원이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당시에도 작업을 중지하고 대책을 마련했지만 사고가 반복됐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 개선과 부채비율 하락을 통해 경영 체질 개선이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재무 안정성을 기반으로 선별 수주와 내실 경영을 지속하고, 안전관리와 품질 경쟁력 강화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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