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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기관'이 주도한 코스피, 2520선 마감···코스닥은 730선 목전

증권 투자전략 마감시황

'기관'이 주도한 코스피, 2520선 마감···코스닥은 730선 목전

등록 2025.04.23 16:09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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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1%대 상승 마감으로 장을 닫았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92포인트(1.57%) 상승한 2525.56에 장을 종료했다. 지난 2일 이후 14 영업일 만에 2500선을 회복, 장 중 2526선까지 터치하기도 했다.

종가 기준(오후 3시 30분) 기관투자자가 681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는 5352억원, 2056억원어치 팔았다. 개인투자자는 개장 당시 매수세였으나 장 초반 매도세로 전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내 종목들을 상승 우위였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 완화 기조와 한·미 관세 협상을 앞두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전 거래일 대비 각각 1.27%, 4.14% 반등했으며 현대차와 기아도 각각 2.37%, 3.69%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경영 복귀 소식에 5.12% 급증한 채로 마감했다. 이 밖에 셀트리온(1.46%), KB금융(1.92%) 등도 올랐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84%),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3%)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 담배(1.10%), 종이 목재(0.44%), 비금속(0.37%), 전기 가스(0.21%), 통신(0.53%)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상승폭은 기계 장비(2.82%), 전기 전자(2.70%), 의료정밀기기(2.64%), 섬유의류(2.45%), 화학(2.18%) 순으로 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96포인트(1.39%) 오른 726.08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409억원, 339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투자자가 65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10위권 내 종목들도 클래시스(1.26%)와 알테오젠(0%)을 제외하고 일제히 오름세였다. 2차전지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6.98%, 4.97% 올랐으며, HLB(4.49%), 레인보우로보틱스(1.42%), 휴젤(0.43%), 리가켐바이오(1.16%), 펩트론(0.91%), 코오롱티슈진(0.53%) 상승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시장 진화 발언에 코스피는 4월2일 이후 3주 만에 2500선을 회복했다"며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중국과의 관세 갈등이 완화될 것을 시사한 영향에 전일 미 증시가 2%대 급등한 데 이어, 장 마감 후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연준의장의 해임에 대해 생각해본 적 없다고 발언하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2차전지 특히 강세. 머스크 테슬라 CEO가 5월부터 정부 업무를 줄이고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밝혀 국내 2차전지주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며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등 낙폭과대 대형주로의 매수세 집중에 방어주, 내수주, 관세 비영향권 업종들(유통, 엔터, 통신, 음식료 등)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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