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바이낸스코인 등 주요 코인 하락CME 금리 인하 확률 급감, 투자심리 위축
3일 오후 8시 기준 가상자산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8% 떨어진 10만76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을 비롯해 주요 알트코인도 모두 급락했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4.3% 급락한 3704.05달러, 바이낸스코인은 6.8% 밀린 1011.07달러로 나타났다. 리플과 솔라나는 각각 4.5%, 5.4% 하락했다.
이번 급락은 미국 경제 불확실성이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금리 인하를 결정했으나 "12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하는 것은 기정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31일 CME 페드워치에서 12월 금리 인하 확률은 72.6%로 급격히 낮아졌는데, 이날 69.3%로 다시 한번 감소세를 보였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도 순유출이 이어졌다. 파사이드인베스터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내 비트코인 ETF에서는 총 11억5000만달러(약 1조6448억원)가 빠져나갔다. 특히 블랙록, 아크인베스트, 피델리티가 운용하는 대형 펀드에서 유출이 집중됐다.
선물 포지션의 청산도 시장에 영향을 끼쳤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총 4억 7115만 달러 규모의 선물 포지션이 청산됐다.
가장 큰 청산 규모를 기록한 종목은 이더리움이다. 이더리움은 24시간 동안 1억1079만 달러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고, 이 중 롱 포지션과 숏 포지션은 각각 9786만 달러, 1293만 달러가 청산됐다.
비트코인은 같은 기간 9636만 달러 청산이 발생했다. 롱 포지션이 8939만 달러, 숏 포지션이 696만 달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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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한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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