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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국내 완성차 5사 10월 판매 6% 감소···6개월 만에 마이너스

산업 자동차

국내 완성차 5사 10월 판매 6% 감소···6개월 만에 마이너스

등록 2025.11.03 18:23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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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수출, 내수 부진에 6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미 관세 인하로 자동차 수출 실적 개선 기대

현대자동차가 9일 오전 경기 의왕시 N 아카이브에서 '아이오닉 6 N(아이오닉 식스 엔)'을 공개를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현대자동차가 9일 오전 경기 의왕시 N 아카이브에서 '아이오닉 6 N(아이오닉 식스 엔)'을 공개를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국내 완성차 5개사의 글로벌 판매가 6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추석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와 지난해 명절 시점 차이에 따른 기저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자동차, 기아, 한국GM,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등 5개사의 국내외 판매 대수는 총 67만2005대로, 전년 동월 대비 6% 감소했다. 지난 4월 이후 반년간 이어져 온 상승 흐름이 일단락된 셈이다.

내수 판매는 10만2707대로 17.3% 줄었다. 모든 업체가 감소세를 보였다. 현대차가 17.1%, 기아 13.1%, 한국GM 39.5%, 르노코리아 40.4%, KG모빌리티 21.5% 감소했다.

해외 판매는 기아를 제외한 4개사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3.6% 줄어든 56만9298대에 그쳤다.

현대차는 글로벌 판매가 전년 대비 6.9% 감소한 35만1753대였다. 내수는 17.1% 줄어든 5만3822대, 해외는 4.8% 감소한 29만7931대로 집계됐다.

기아는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해외 판매가 2.1% 늘면서 전체적으로 0.5% 감소(26만3904대)에 그쳤다.

KG모빌리티는 9517대를 판매하며 유일하게 플러스(2.9%) 성장을 기록했다. 내수는 21.5% 줄었지만, 해외 판매가 26.1% 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르노코리아는 7201대로 전년 대비 42.2% 급감하며 최하위를 기록했다. 주력 수출 모델 '아르카나'가 출시 6년 차에 접어들며 판매 동력이 약화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한국GM의 글로벌 판매는 20.8% 줄어든 3만9630대로 집계됐다. 내수는 1194대로 29.5% 감소했으며, 수출은 20% 감소한 3만8436대였다. 해외 판매 감소 폭은 9월 39.2%에서 10월 20%로 크게 축소됐다.

이와 관련해 업계는 "최근 한미 간 관세 인하 합의가 본격 적용될 경우, 한국GM을 비롯한 완성차 수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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