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중견기업연합회가 오늘(11일) 발표한 '2024년 2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조사'에서 2분기 경기 전반 전망지수는 92.3으로, 전 분기보다 0.4포인트 내렸다.
이 조사는 매 분기 발표하는 국가승인통계로, 2분기 관련 조사는 지난 2월 26∼3월 11일 중견기업 800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망지수가 100보다 크면 경기 상황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평가가, 100보다 작으면 부정적으로 본다는 평가가 우세하다는 의미다.
분야별로 식음료품(107.8·13.0포인트↑), 자동차·트레일러(99.3·6.9포인트↑), 전자부품·통신장비(102.4·1.9포인트↑) 등의 지수는 전 분기 대비 상승했다. 반면 건설업(82.2·11.0포인트↓), 운수업(92.7·3.7포인트↓), 1차금속 ·금속가공(91.6·2.2포인트↓), 도소매(90.8·2.0포인트↓) 등은 하락했다.
수출 전망지수는 98.1로, 전 분기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수출의 경우 1차금속·금속가공(100.6·7.0포인트↑) 등의 경기는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출판·통신·정보서비스(63.2·17.2포인트↓), 화학물질·석유제품(100.3·8.3포인트↓) 등은 악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내수 전망지수는 91.9로 1.4포인트 올랐다. 운수업(100.2·12.9포인트↑)과 식음료품(118.3·15.7포인트↑) 등의 지수가 크게 개선된 영향이다.
영업이익 전망지수는 89.9로 전 분기보다 2.1포인트 올랐지만, 4분기 연속 90을 밑돌았다.
이 밖에 생산규모(98.0·1.4포인트↑), 설비투자규모(99.4·0.2포인트↑), 설비가동률(78.2) 등의 전망지수는 전 분기보다 오르거나 같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자금사정 전망 지수는 91.6으로, 0.4포인트 내려 전 분기 6개 분기 만에 반등한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꺾였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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