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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출정식 마친 SKT 'AI 연합군', 글로벌 Telco 선도한다

IT 통신 MWC24

출정식 마친 SKT 'AI 연합군', 글로벌 Telco 선도한다

등록 2024.02.27 16:31

수정 2024.02.29 16:45

강준혁

  기자

SKT, AI 얼라이언스와 법인 설립 계약 체결합작사 설립만으로 13억 고객···"경쟁력 충분""특화 언어모델, 시장 전반에 큰 영향 미칠 것"

SKT, 도이치텔레콤, 이앤(e&)그룹, 싱텔그룹, 소프트뱅크는 MWC24 첫날인 26일 GTAA 창립총회를 열고 AI 거대언어모델(LLM)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수행할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SK텔레콤 제공SKT, 도이치텔레콤, 이앤(e&)그룹, 싱텔그룹, 소프트뱅크는 MWC24 첫날인 26일 GTAA 창립총회를 열고 AI 거대언어모델(LLM)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수행할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하 SKT)이 주도하는 인공지능(AI) 연합군이 본격적으로 통신 시장에 뛰어든다. 글로벌 통신사로 구성된 연합군은 보다 전문화된 거대언어모델(LLM)을 내놓겠다는 계획인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통신 시장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T와 ▲도이치텔레콤(독일) ▲이앤그룹(e&, 아랍에미리트) ▲싱텔그룹(싱가포르) ▲소프트뱅크(일본) 등 글로벌 통신사는 이날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 현장에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lobal Telco AI Alliance·이하 GTAA) 창립총회를 열었다. 이곳에서 이들은 통신 특화 거대언어모델(텔코 LLM) 공동 개발과 서비스 제공을 수행할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연내 법인 설립 작업을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인데, 한국어·영어·일본어·독일어·아랍어 등 5개국 언어를 시작으로 전 세계 다양한 언어 데이터를 취합해 다국적 LLM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SKT의 AI 컴퍼니 청사진은 일단 완성됐다. SKT는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AI에 지속적인 관심을 드러내고 있는데, AI 컴퍼니로의 전환을 위해 수차례 조직개편도 단행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이어왔다. 올해 신년사에서 유영상 SKT 사장은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자세로 실행해 '글로벌 AI컴퍼니' 성과를 거두는 한 해를 만들자"고 구성원들에게 당부하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해 SKT는 7월 이 '동맹'을 처음 공개하면서 올해 1분기에는 통신사 특화 LLM을 내놓겠다고 공언했다. 이날 체결한 계약은 첫 행보에 해당하는데, 해당 LLM은 시장에 공개된 범용 LLM보다 통신 영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것으로 점쳐져 업계 안팎에서는 많은 관심이 쏟아진다.

연합군에 가담한 기업은 이미 세계 50개국, 약 13억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터라, 시장 경쟁력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LLM은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하는데, 합작사 설립만으로 전 세계 13억 고객 데이터를 확보한 이들 연합군에 거는 기대가 크다.

글로벌 빅테크 대비 데이터 순도가 높다는 것도 긍정적 요인이다. 이들 연합군의 데이터가 대부분 통신 서비스에 관한 것이라, 시장에서 통할 것으로 여겨지는 이유다.

한 업계 관계자는 "생성형 AI 시장 초기에는 언어모델의 규모가 클수록 성능도 뛰어난 것으로 비춰졌는데, 현재는 신뢰성·안정성 논란이 불거지며, 양보다 질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추세"라며 "이른바 SLM(Small Language Model) 등 작은 모델도 조명받고 있는 상황인데, 특히 한 분야에 특화된 언어모델이 최근 관심을 받고 있는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각국을 대표하는 통신사들이 가진 다양한 데이터는 모델을 고도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해당 모델이 시장에 나오면 통신 시장 전반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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