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연말 프로모션, 5만원대 구성을 1만원대에SKT·KT 해킹 언급···"불안함에 LG로 오는 고객 많아"LGU+ "본사 정책 아냐, 경쟁사 비방 영업 금지"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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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SK텔레콤과 KT의 해킹 사태를 계기로 공격적 마케팅 전개
인터넷·IPTV 신규 고객 유치에 파격 조건 제시
경쟁사 이미지 타격 속 가입자 확보 노림수
일부 영업 현장에서 경쟁사 보안 취약점 강조
보안 상품 무료 제공, 위약금 보상 등 혜택 내세움
타사 비방성 영업으로 비판 여론 확산
최대 5만원 후반대 요금제 1만9000원대로 할인 제공
위약금 보상 50만원 상당 상품권 약속
연 1회 300만원 금융피해보상케어 등 보안 서비스 포함
SK텔레콤과 KT, 올해 대형 해킹 사고로 신뢰도 하락
LG유플러스, 해킹 의혹만 있었고 침해 사실 없어 상대적 이미지 강화
과거에도 비방 마케팅 논란으로 사내 경고 있었음
업계 "LG유플러스, 해킹 사고서 자유로워 영업 이점 클 것"
LG유플러스 "본사 차원서 비방 영업 금지, 대리점에 지속 안내"
이 과정에서 일부는 경쟁사의 '보안 취약점'을 거론하며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한 LG유플러스 직원은 "SK텔레콤과 KT 등 통신사 해킹 때문에 불안감이 커진 상황이라 우리쪽으로 넘어오는 고객이 많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금융피해보상케어(연 1회 300만원) ▲보안용 와이파이(WiFi) 등 보안 상품을 공짜로 제공하겠다고 제안한다. 다른 직원은 "보안용 와이파이는 SK브로드밴드와 KT에는 없는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그들은 기존 통신사의 약정 기간이 남아 있을 경우, 위약금 보상 차원에서 50만원 상당의 상품권(신세계·롯데 등) 제공도 약속했다.
SK텔레콤과 KT가 해킹 사태의 수습에 나서며 본격적으로 마케팅에 나서지 못하는 사이 '틈새 공략'에 나선 모양새다. 다만 영업 과정에 타사를 비방하는 내용이 포함된 만큼 '공포 마케팅' 논란을 피하지 못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 발생한 SK텔레콤 유심(USIM) 해킹 사태 당시에도 일선 판매점에서 암암리에 행해진 비방 마케팅으로 한차례 곤욕을 치른 바 있다.
당시 정치권과 업계 안팎의 거센 비판에 홍범식 사장은 "경쟁사 비방을 절대 금지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홍 사장은 "SK텔레콤만의 문제로 생각하지 말고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런데도 이런 논란이 계속되는 배경은 이번 사태가 LG유플러스의 가입자 기반을 늘릴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어서다. 올해 SK텔레콤과 KT는 각각 4월과 10월 대형 해킹 사고를 내며 보안 측면에서 극심한 이미지 타격을 입었다. 반면 LG유플러스는 의혹만 있을 뿐 침해 사실은 밝혀지지 않아 상대적으로 보안이 뛰어나다는 인식을 줄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LG유플러스는 올해 해킹 사고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만큼, 영업을 통해 얻을 이점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본사는 경쟁사를 비방하는 영업을 금지하고 있으며, 일선 대리점에도 매뉴얼 배포 및 지속적인 안내 등을 통해 지속 전파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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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준혁 기자
junhuk210@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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